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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정원오 구청장, 필수노동자 선도 정책 동아시아 국가들과 사례 공유해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루어진 ‘제10회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 워크숍(이하 워크숍)’에 공동 주최자로 참가하여 성동구의 핵심 정책인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 정책 사례를 발표해 동아시아 국가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의 주거, 도시, 빈민, 홈리스 등 주거복지 및 도시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전문가, 학자,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회원국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고 매년 각 도시 간 순환 개최하는 컨퍼런스로, 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워크숍에 참가하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스마트포용도시 등 선도적인 정책들을 각 도시 활동가들과 공유하였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도시’를 주제로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 공공의 역할과 과제, 시민사회의 역할과 가능성 등 4개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일본 야오시 정부, 대만 타이페이시 정부 등과 함께 ‘공공의 역할과 과제’ 분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 보호·지원 정책”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코로나19 시대 강조되는 공공의 역할과 정책의 중요성을 알렸다.


우리 사회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대면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명명하고,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위험에 노출되며 불안정한 고용형태와 저임금으로 고용되는 등 필수노동자의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현실을 공론화했다. 이들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과 방역물품 지원 등 실시했던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고맙습니다, 필수노동자’ SNS 캠페인, 공동주택 경비원 호칭개선 운동 등을 전개하여 필수노동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며, 조례 제정 8개월 만에 법제화를 이루었던 전 과정을 공개, 사람과 일상 중심으로 위기에 대처하는 관점을 변화시킨 공공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필수노동자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이들의 노동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