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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여름방학 지루함 달래줄 비대면 청소년 이색 자원봉사 눈길

트랜드에 걸맞는 주제로 ‘집콕’의 지루함을 봉사활동으로 달래 ‘호응’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북구가 코로나19로 봉사활동이 어려운 시기,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자원봉사를 즐길 수 있는 이색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성황리에 마쳤다.


기존의 획일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영상, 환경, 인권 분야에서 자원봉사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북구 역사문화 미디어 콘텐츠(UCC) 제작 '영상으로 읽는 성북구', ▲환경'우리가 만든 그린(Green) 세상', ▲인권감수성 자원봉사 실천캠페인 '인권, 우리와 우리 사이'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76명이 참여했다.


특히, 요즘 청소년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상 제작 분야를 자원봉사프로그램에 접목한 ‘영상으로 읽는 성북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성북구 역사, 인물, 문화재에 대한 교육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제작 교육을 진행했다. 성북의 역사에 대해 학생 스스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동시에 영상제작 기획 단계부터 촬영·편집, 제작 과정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기존의 획일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관심위주의 컨텐츠가 활용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학생은 “봉사활동이란 직접 땀 흘려 이웃을 돕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내가 만든 영상이 지역을 알리는 매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배우는 이색적이고 뜻깊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생활 속 미세먼지를 잡는 작은 실천에 대해 배우고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최소화) 학습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 ‘우리가 만든 그린(Green) 세상’이 진행됐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고 세계인권선언문과 배려 역할극을 통해 배려 행동을 표현해보는 ’인권, 우리와 우리 사이‘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모든 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온라인 교육 후, 비대면으로 개인별 자율 실천 활동으로 안전하게 이루어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이 비대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적인 캠페인 활동을 함으로써, 자원봉사문화가 확산되고 청소년들이 우리사회에서 올바른 시민 의식을 가진 소중한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소년들의 이번 소중한 자원봉사 활동 영상은 성북구자원봉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상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