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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청소년 요트교실 운영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영등포구는 관내 청소년에게 수상레저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상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하여 ‘구 생활체육 요트교실’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요트는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수상스포츠다.


특히, ‘딩기요트’는 돛과 바람의 힘만으로 항해하는 무동력 소형 요트로, 간단한 이용수칙과 조작법을 숙지하면 아동‧청소년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한 해양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이 종합 7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구는 한강과 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수변자원을 활용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수상레저 스포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1월에는 서울마리나와 함께 ‘생활체육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올해 신설된 요트교실도 서울마리나의 전문 지도강사를 위촉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위치한 서울마리나는 요트 및 헬기투어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레저 시설이다.


서울마리나는 영등포구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저소득 주민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요트교실은 9월 말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안전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 따라 운영이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강습은 딩기요트 입문에서부터 기초 이론 강의 및 실습을 병행해 진행하고, 월‧수요일 2개 교실로 나누어 주 1회, 총 8회차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관내 거주 중학생으로 교실별 5명씩, 총 10명을 모집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영등포구 홈페이지의 통합예약→교육‧강좌→생활체육교실을 통해 8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 초과 시 공개 전산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수강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요트교실의 운영으로 학생들이 해양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하며, 거친 물살을 뚫고 나아가는 추진력과 모험심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힘써, 근거리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