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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담배꽁초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골목길 담배꽁초 수거의 날’ 운영

동선동 2021년 동단위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선정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방지를 막고 쾌적한 동네 환경 조성에 주민들이 직접 나서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성북구 동선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는 지난 8월 26일 자율방재단,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일부 회원들과 “골목길 담배꽁초 수거의 날 (8월)”을 운영했다.


“골목길 담배꽁초 수거의 날”은 하나로 거리를 필두로 한 상가 밀집구역과 동선동 관내 골목골목에 무단투기된 담배꽁초를 직능단체 회원과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함께 손과 마음을 합쳐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날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 상반기에 의견을 모아 후보로 선정된 본 활동은 지난 8월, 동선동 2021년 동단위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지난 6월 28일에 진행된 시범운영 이후, 참가자와 주민자치회는 7월 28일로 첫 번째 정식 운영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하여 7월 운영을 연기하고 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첫 번째로 정식 운영하기로 논의 끝에 결정하여 지난 8월 26일의 활동에 이른 것이다.


동선동의 주요 골칫거리로 무단투기 행태 일체를 꼽을 수 있는 상황에서, 담배꽁초에 특히나 관심과 행동 모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골목골목마다 방치된 여러 종류의 쓰레기 중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담배꽁초는 물리적·비물리적으로 크기와 부피상 청소 순찰과 환경미화 활동의 체에 걸러지는 쓰레기에 속한다. 담배꽁초는 쉽게 버려지나 쉽게 주울 수 없고, 특정 골목에서 무리지어 무단투기가 이어지는 식으로 버려진다. 담배꽁초 무단투기 만연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계도·홍보 활동과 수거활동이 필요하다 인정한 동선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가 마을 단위 활동을 진행해보는 것으로 새로운 상황을 타진해보고자 한 것이다.


거리에 방치된 담배꽁초를 수거·제거한다는 점에서 상반기에 실시된 풍수해 대비 빗물받이 일제정비와 일일 무단투기 청소순찰과 궤를 같이하는 본 담배꽁초 수거활동은 태풍 대비 빗물받이 중간점검의 형식을 취해 동소문로22길과 동소문로20나길 일대 골목의 담배꽁초와 골목 빗물받이 안의 담배꽁초를 수거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계획된 “골목길 담배꽁초 수거의 날”은 동선동 주민센터에서 누구나 참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었다. 동선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는 논의 끝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 수칙의 원활하고 철저한 준수를 위해 당분간은 동선동 직능단체원이 주로 참여하도록 활동 방향을 잡았다.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참여를 희망하는 생활·거주민의 신청을 기다리고 바라고 있다.


거주민과 생활 주민이 합심해 깨끗한 동선동 환경 조성에 힘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인 ‘골목길 담배꽁초 수거의 날’은 2021년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내년, 그 이후의 활동을 바라보고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동선동 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종류와 정도의 노력은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