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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위3동 민·관이 협력해 주거취약계층 집 청소 실시

장위3동 주민센터,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옥탑방 주거취약계층 집 청소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지난 26일 성북구 장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북자활기업 마술빗자루가 협력하여 지역내 취약계층가구 옥탑 방 쓰레기 처리 및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 가구는 혼자 사는 중장년 가구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일하던 배달 일을 실직한 후 구직이 되지 않아 장기간 미취업 상태였다. 5층 건물의 쓰레기 가득한 옥탑 방에서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있던 차에 장위3동 주민센터에서 폭염 취약가구 안부확인 강화 사업을 통해 발굴됐다.


장위3동 주민센터와 장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사례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이 가정을 폭염 속 위기가구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 4단계의 위험한 상황이지만 하루라도 빨리 주거환경을 개선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날 청소 전 봉사자들은 발열체크 및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꼼꼼히 확인했다. 청소 전, 후로 소독을 진행하고, 봉사자를 시간대별로 분산하여 제한된 인원만이 작업하도록 조치했다.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북자활기업 마술빗자루, 장위3동 주민센터 직원 등 총 13명이 참여, 시간대별 4명 이내로 현장에 투입됐다.


이날 참여한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우리 주위에 이렇게 보이지 않게 안타까운 가정이 있는 것에 놀랐다”라면서 “같은 주민으로서 오며가며 좋은 이웃이 되어 주겠다”’라고 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상중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은 “올해 유난히 폭염이 길었는데 이렇게 옥탑방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직접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장위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음을 모아 이렇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우리가 도울 일이 있으며 적극 함께 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성동 장위3동장은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일이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이렇게 여러분들이 힘을 합하여 장위3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려 주시니 참 감사하다”며 “장위3동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