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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서울 빛낸 '종로의 좋은 간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이달 23일 발표한 2021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 3점을 포함해 총 4점을 수상하며 25개 자치구 중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종로구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 ‘소온table’(안국동-일반음식점), ▲특별상 ‘우물길정원’(삼청동-공방) ▲특별상 ‘카페2020’(인사동-커피전문점) ▲특별상 ‘꽃보담’(재동-꽃집)이 있다.


이들 업소는 각각의 개성을 살린 아름다운 한글 간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데다 지역의 특성과 건축물의 형태, 색상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어 심사 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종로구는 이밖에도 자체적으로 ‘좋은간판 공모전’을 개최하고 10월 중 시상하고자 한다. 관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데 일조한 품격 있는 간판을 엄선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수상자들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간판 사진이 들어간 기념액자를 별도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종로구 좋은간판 공모전 수상 작품은 추후 구청사와 종로홍보관, 동주민센터 등 관내 주요 공간에서 열리는 순회 전시회 및 구청 누리집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2008년부터 한문화 콘텐츠 중심지의 위상에 걸맞은 한글 디자인을 도입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친환경 LED간판으로 교체를 추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대상, 최우수상 등 매년 걸출한 수상작을 배출하며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4년 연속 자치구 최다 수상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종로구가 간판을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거리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간판은 거리 분위기와 지역의 역사, 문화는 물론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 정서까지도 담아낸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간판을 발굴해 소상공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수준 높은 옥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