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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텍스트의 시대 서울사(史) 연구, 제20회 서울역사학술대회 개최

사진, 엽서, 홍보물, 영상을 주제로 한 서울사(史) 연구 방법 발표와 토론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은 2021년 9월 3일 오후2~6시, 서울역사편찬원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지로 본 서울 연구’라는 주제로 제20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보전달의 매개가 텍스트에서 이미지와 영상으로 전환하는 ‘제로 텍스트(zero text)’의 시대, 서울사(史) 연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고민해 보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사진․엽서․홍보물(이미지 자료)․영상을 중심으로 총 4주제로 구성했으며, 김태웅(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경리(건국대 아시아콘텐츠연구소 조교수), 김제정(경상국립대 사학과 부교수), 이하나(연세대 매체와예술연구소 전문연구원)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김태웅(서울대)은 <한국사 서술에서 사진의 활용과 그 한계 - 국사 개설서와 교과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반도 주민들이 최초의 피사체로 대상화된 1871년 이래 오늘날 디지털사진 시대에 이르기까지 국사 개설서와 교과서 등 국사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시기별 추이와 활용상 효과와 한계를 검토한다.


김경리(건국대)는 <경성의 ‘시대’가 만든 그림엽서 경회루의 내러티브와 랜드마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일제강점기 경성의 ‘시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소로서 경회루에 주목했다. 조선의 ‘국가성’을 유희와 명랑, 관광이라는 문화 소비의 대중 공간으로 ‘만든’ 경회루의 공간적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건축물에만 고정된 기존의 시각을 엽서 이미지 전체로 확대시켜 분석하고 그 사실을 ‘문자 사료’로 확인하여 경성이 만들어낸 경회루의 변화 시기와 랜드마크화 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김제정(경상국립대)은 〈경성 박람회 연구에서 포스터 등 홍보 이미지 자료의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직접 주최한 1915년 조선물산공진회, 1929년의 조선박람회 등 박람회 홍보를 위해 주최 측에 의해 창작·생산된 이미지 자료를 통해 식민지기 경성에서 개최된 박람회의 역사상을 다각도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