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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묘~신설동역' 보행환경 개선공사˙˙˙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주민 안전사고 예방 및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동묘~신설동역(북측) 구간 일대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하였다.


이번 공사는 노후·파손되어 통행에 불편을 주던 일부 구간을 친환경보도로 탈바꿈시켜 인근 상가, 동묘공원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추진했던 인근 보도의 보행환경 개선공사와 연계해 동묘~신설동 구간의 남북 양측 모두를 친환경보도로 포장하고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또 시각장애인 안전유도블록과 경계석·측구 정비를 병행하였으며 일부 구간은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소하는 세심함을 기울이기도 했다.


종로구는 앞서 2011년부터 지역이 보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살리고 주민 보행환경을 고려한 친환경보도 공사를 시행해 왔다. 이로써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통일로, 창경궁로와 이번 동묘~신설동역 구간에 이르기까지 관내 곳곳이 걷고 싶은 길로 거듭하게 됐다.


친환경보도는 재료부터 기존과는 다르다.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재료 화강석을 써서 장기적 관점에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아 굴착공사를 진행하더라도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빗물이 모래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지층 생태계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도심 내 녹지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가로수에 띠녹지 설치를 계획하고 빗물 유출을 최소화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자연 그대로의 물순환 상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과거에는 그저 이동하면서 불편함만 없으면 된다는 인식으로 바라보던 보도블록을 친환경적인 재료와 시공법으로 다시금 만들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과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도보 관광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