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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성평등정책 설문조사 결과 일˙생활균형 위한 돌봄 분야 만족도 가장 높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초구민 10명 중에 약 7명은 서초구의 양성평등 정책 중 돌봄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8월 한달 간 지역내 16~69세 남녀 600명(무작위 추출)을 대상으로 ‘서초구 양성평등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은 양성평등 정책 분야로는 일·생활균형을 위한 돌봄분야가 67.4%로 조사됐다.


조사항목은 구가 추진하는 양성평등정책 5개 분야(▲일·생활균형 위한 돌봄, ▲양성평등문화확산 ▲일자리, ▲안전·건강증진 ▲의사결정 참여)의 사업에 대한 인지도 및 정책실효성 조사, 향후 양성평등정책 발전방향 등이다.


먼저 구의 대표적인 ‘일·생활균형 위한 돌봄분야’의 사업을 살펴보면, 전국 최초로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손주돌보미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신식 육아법을 전수하고 수당도 지급해, 장년층에게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가져다 준다. 또 여성의 양육부담 덜어주기에, 일·가정 양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구민들의 호응을 얻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서울시 최초로 지급한 ‘아빠육아 휴직 장려금 지급’, ‘서초 아이돌보미 정책’, ‘서초형 공유어린이집’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사업에 대한 연령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10~20대는 ‘성평등활동센터 운영’을, 30~40대는 ‘아빠육아휴직장려금’ 지급을, 50~60대는 ‘서초50+플러스 센터 운영’을 가장 좋은 정책으로 뽑았다.


서초의 양성평등정책개발을 위해 어떤 정책을 최우선으로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일자리 분야’가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분야’ 26.9%, ‘안전·건강 증진’ 18.5%로 ‘양성평등문화확산’ 13.6%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구민들이 원하는 양성평등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4일, 양성평등주간(9월1일~7일)을 맞아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서초구 양성평등 풀뿌리 축제’을 연다. 지역 활동단체 및 활동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체험’, ‘아빠와 친환경세제 만들기’, ‘동화책 그림자 인형극’ ‘마블링 칵테일 워크숍’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과 성인지감수성을 높이는 콘텐츠로 구성하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젠더 갈등을 넘어서, 주민이 원하는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남녀 모두 행복한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