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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펫로스 모임’운영

구, ‘펫로스 증후군’ 치유를 위한 ‘서리풀 무지개모임’ 운영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후 지속적인 상실감과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펫로스 모임인 ‘서리풀 무지개모임’을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반려인 1500만 시대라 불릴 정도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호소하는 반려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반려인들에게 가족처럼 사랑하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구는 이렇게 반려동물의 죽음 이후 우울증상이나 상실감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펫로스 모임을 운영해 펫로스 극복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9월 6일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반려견이 나에게 남긴 것들’, ‘애도의 시간’ 등 다양한 주제로 총 4명씩 2개반으로 모임이 진행되며, 전문 심리상담사가 함께 참여해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통해 다양한 반려동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구는 관내 입양가족을 대상으로 입양견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산책교육 등 ‘1:1 입양전·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석명절 반려견 돌봄쉼터’, 반려동물과 주민들이 함께 행동교정과 펫티켓 등을 익히는 ‘서초 반려견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초 반려견아카데미’는 단 3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부터 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의료비 등 입양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입양비를 전국 지자체 최대 금액인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구는 입양비 지원금 확대실시 이후 입양률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펫로스모임’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상실감을 겪은 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반려동물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별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