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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9.2%…'백신접종‧선제검사' 독려 캠페인

시·자치구·경찰서‧외국인지원시설, 외국인 밀집지역(구로·영등포·용산) 현장 합동 캠페인 추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시 전체 확진자 대비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증가(2021.7월 6.3% → 8월 9.2% 수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외국인주민 백신접종과 선제검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방역정보 및 언어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선제검사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자치구 및 경찰서, 외국인 지원시설과 함께 구로·영등포·용산 등 주요 외국인 밀집지역 현장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3일 새벽 5시, 서울시 및 구로구, 구로경찰서, 서남권글로벌센터, 금천외국인노동자센터 관계자들은 구로구 인력시장 일대에 집결해, 직업소개소 및 가리봉오거리 광장 주변 외국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6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 및 용산구, 용산경찰서, 서울글로벌센터, 이촌·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관계자가 함께 이태원 및 해방촌 일대에서 백신접종 및 선제검사 참여를 적극 홍보했다.


오는 8일에는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 서울글로벌센터 관계자와 중국동포 단체가 함께 마지막 캠페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내국인에 비해 까다로운 예약 절차, 다국어 안내 부족 등으로 외국인 백신접종률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판단,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안내사항을 한눈에 정리한 안내문 배포를 통해 내·외국인 구별 없이 동일한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18~49세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종료되는 9.18까지는 서울 서남권 등 외국인 밀집지역 소관 자치구 및 외국인지원시설 18개소를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주민 코로나19 선제검사 참여 제고를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지난 8월, 선제검사 독려 포스터를 다국어 제작해 외국인주민의 출입이 많은 건설현장, 직업소개소 등 4,475개소에 배포 및 부착했으며, 선제검사 독려 영상은 옥외전광판, 지하철 승강장 등 29,664개소에 9.10까지 송출된다.


외국인주민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13개 국어)는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글로벌센터 대표전화 및 ☎02-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외국인주민들은 코로나 상황 속 언어·정보의 격차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확한 방역정보의 전달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및 다국어 안내 지원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