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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한전과 ‘친환경 도로열선’ 설치 맞손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신속하고 원활한 도로열선 사업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강북성북지사와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친환경 도로 열선설치에 공동 협력하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한 상담체계를 지원한다. 1개월 이내에 전기 재사용을 긴급 요청하면 위약금을 면제하는 등 신청절차도 간소화한다. 그간 도로열선 작업 시 시설설계가 끝나야만 전기공사가 가능해 기관 간 공동협력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협약은 올해 사업부터 적용되며, 1년마다 자동 연장된다.


친환경 도로열선은 눈이 내리면 감지기에 연결된 장치가 길에 내린 눈을 순식간에 녹이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기습적인 눈 폭탄이 쏟아진 지난 1월에 삼양동 등 고지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도로열선은 올해도 추가로 조성돼 총 1.2㎞에 달하게 된다. 11월 전에 구는 제설 취약지역에 도로열선 450미터를 깔기로 했다. 해당구간은 삼양초교 통학로(인수봉로12길 1~63)와 마을버스 고갯길(솔매로 23~솔매로17길 3)이다. 고갯길은 기존구간을 연장해서 설치된다. 현재 열선은 5개 노선 744미터가 깔렸다. 삼양마을공원 인근(삼양로41가길 8, 90m), 삼양시장 주변 골목길(솔매로 2~24, 250m), 송중동 언덕길(도봉로34길 58~오패산로 52길 38, 354m), 쌍문414교와 계성교(각 25m) 등에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눈이 와도 마음 놓고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돼 호평하는 주민들 목소리가 이어졌다”라며 “구릉지 등 제설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열선 시스템을 꾸준히 늘려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