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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든마을, 청년도 함께 정들다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마을’은 더 이상 한 세대의 것이 아닙니다. 여러 계층이 서로 소통하는, 사회의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려 노력하여야 하는, ‘우리’ 마을이기에 더욱 많은 주민분들이 찾고 기대어 오래 이어나갈 수 있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살다보니 정드는 마을’이라는 이름 유래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정든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를 이끄는 김정선 대표는 ‘지속되어야 할 마을의 비전’에 대해 위와 같이 말한다.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하며 주거 환경을 가꾸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하나인 정든마을은 2012년 대상지 선정, 2017년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소를 시작으로 마을 정기 회의,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작은 도서관 조성 등 마을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살펴보며 마을 주민의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정든마을은 이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변화에 관심을 가졌다.


대학교와 인접하여 청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마을에 생긴 미묘한 변화에 주목한 정든마을은 마을의 소통 회의 참석과 지역 네트워크 연계를 활용하여 ‘K2인터내셔널 사회적기업’과 ‘나의 이웃, 우리 마을’을 위한 협업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보다 나은 마을을 만들려 노력중이다.


지난 8월에는 정든마을이 거주지인 어르신, 생활권인 청년층이 모여 합동 방역을 실시하였다. 여러 고민으로 숨을 곳만 찾게 되는 청년들과 마을에서 함께 살고,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설 자리)을 만들어 가는 기업인 K2 인터내셔널은 정든마을을 중심으로 청년이 지역사회와 함께 커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든마을은 마을의 모든 세대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며 주민 전체의 마음을 담은 마을이 오래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성북구는 도시재생마을의 자립과 지역 내 연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려 노력 중에 있다. 지역문제해결의 모델로 제시할 수 있는 마을별 의제 발굴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마을과 꾸준하게 소통중이다.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마을 발걸음에 앞으로의 ‘성북 마을’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