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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앞장서는 성동구, '공정무역도시' 공식 인증 쾌거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착한 소비에 앞장서는 서울 성동구가 지난달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아 이달 9일 성동구청 청사 외부에서 공정무역도시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공정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부의 편중과 환경파괴, 노동력 착취, 인권 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무역형태이자 사회운동이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제는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공정무역 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도시에 심사를 통해 지위를 부여하는 것으로, 공정무역도시가 되기 위한 5대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인증을 받기 위한 기준은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공정무역제품 사용 및 판매, 공정무역실천기관 인증, 교육 및 캠페인 등 홍보활동, 위원회와 협의회 조직구성의 5가지로 성동구는 2019년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선포한지 2년여 만에 이를 모두 달성했다.


앞서 성동구는 2019년 5월 세계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에서 공정무역도시가 되기 위한 추진 선언을 하고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한국공정무역협의회와 공동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내 공정무역마을운동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2019.9.) 및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했다.


더불어 공정무역에 대한 구민의 이해와 지역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공정무역 토크 콘서트, 공정여행, 캠페인을 내용으로 하는 ‘우리가 연결하는 공정한 세상’ 행사와 함께 ‘찾아가는 공정무역 학교’,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며 공정무역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였다.


또한 ‘소영씨 마켓’ 등 지역행사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체험행사와 공정무역 안내서 제작 등 지역 내 착한 소비를 선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는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 결과 당초 인구 대비 목표치(인구 25,000명 당 1개소의 판매처 확보)인 12개를 훨씬 넘어선 180여 개(프랜차이즈 매장 포함)를 확보했다.


지난 4월 옥수동에 위치한 NGO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에서 공정무역 촉진을 위한 캠페인 및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통해 성동구 최초로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인증 받은 만큼 구는 앞으로도 공정무역 홍보 SNS 챌린지와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 교육을 추진하며 공정무역을 통한 착한 소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달 9일 현판식에 참여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간 공정무역에 대한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공정무역도시 인증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동구는 더 많은 주민들이 공정무역에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마을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