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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종 칼럼] 서울아산병원, 서울경찰청 의료진 고소사건, 뒤에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미국의 엠디앤더슨 암병원과 어깨 나란히, 세계 5대 암 치료기관 선정 등 서울아산병원의 8개 임상 분야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2022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암 분야 세계 5위를 올랐다는 등 참으로 축하할 일이며, 우리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데 자부심도 느낀다. 

▲정길종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의료사고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고 이후 유족들과의 진심을 담은 대화와 사고처리 과정에서 유족 측에게 배려는 기본이다. 우리가 쉽게 넘어가고 있는 기본이 갖추고 있을 때 최상의 의료진과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는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상위급은 아닌 것 같다. 

 

본 기자는 최근에 입수한 심정지 사망 사건을 유족 측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산지’가 경찰청에 제출한 고소장과 회복실기록 자료에 의해 기사를 작성했었다. 

 

유족 측은 서울경찰청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고소한 사건과 사망한 박씨 방치된 상황, ‘그저 운이 나빴던 것’으로 치부했던 의료진에 오만함, 회복실에서 환자 ‘방치’로 숨진 사건에 장례 준비과정에서 시신 보관비 150만 원 정도를 내놓지 않으면 시신을 줄 수 없다는 아산병원 유족 측에게 배려는 없고 유족에게 자신들의 과실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과 사과도 하지 않고 금전적 보상으로 사건을 무마·무시와 오만, 배려 없는 병원,

 

이 사건의 경우 아들은 어머니에게 신장을 공여했다. 고인이 된 박모 씨는 신장기능 저하로 서울아산병원 주치의의 권유로 ‘신장이식수술’을 했다.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수술 직후 회복실에서 심정지가 온 지 일주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들 오씨는 “내가 신장을 공여하지 않았다면 어머님은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다. 사망한 박씨가 문제가 아니라 신장을 공유했던 아들까지 이미 환자가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상항에서 최상의 병원이라고 하면 시시비비를 떠나 아들과 유족의 입장을 생각했다. 라면 그들에 입장에 서서 한순간만 뒤에 서서 협의하려고 노력했다면, 물론 의료진·관리·법무팀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기본기만 갖추었다. 라면 “지겹고 힘든 법적 싸움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

 

위 기사는 현재 서울경찰청 조사중인 사건으로 녹취파일 및 고소장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