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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정책연구소,‘교육회복프로젝트: 기초학력과 리터러시 교육’정책 세미나 열어

 

지이코노미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가 10월 15일 ‘2021. 하반기 교육정책 세미나’를 원격으로 개최했다.


‘교육회복프로젝트-기초학력과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교육회복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초학력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문해력 교육 실태를 진단하고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능력과의 연계성과 관련 교육정책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자리이다.


세미나에는 전문 연구자의 연구와 학교 현장의 실행 사례가 발표되었고, 충북 및 전국의 교직원이 참여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1부에서는 ▲코로나 시대, 문해력(리터러시) 교육 현황과 과제 ▲2022 개정 국어 교육과정과 리터러시 교육 ▲모든 학생의 성장을 위한 문해력교육 학교 모델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시대, 문해력(리터러시) 교육 현황과 과제에 대해 조병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조교수는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약 30%의 학력이 손실되었으며,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낮은 회복력으로 인해 학력격차가 더 심화되고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어 문해력과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능력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주체적으로 교실에서 서로가 배우는 학습공동체로서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2022 개정 국어교육과정과 리터러시 교육에 대해 정혜승 경인교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정 교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해력교육이 한글교육 시간 확대, 읽기와 쓰기 능력 향상 수준이었으나, 2022 개정 교육과정(안)에서는 학생의 자기 주도성을 계발하는 문해력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국어 교과에서 언어 기능과 미디어 리터러시(매체교육)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강조하였다.


▲모든 학생의 성장을 위한 문해력교육 학교 모델에 대해 박지희 서울 도봉초 교장은 “단위학교 차원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개인별 지원 체제 및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50% 정도가 향상되고 모든 학생들의 문해력이 발전되어 수업의 질이 높아졌다”고 발표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문해력 교육의 개념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와의 관계 ▲문해력 격차의 현실과 대안 ▲학교교육과정 운영 내용에 대한 질문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충북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기초문해력 분과]와 [리터러시 교육의 확장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주제별 학교 사례와 정책 제안, 지원 방안 등이 활발하게 토의되었다.


박을석 소장은 “문해력 또는 리터러시 교육의 학문적, 정책적 논의를 통해 코로나세대의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이 서로 연계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었으며, 앞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들도 조금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