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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대 주민 개방·공유시설 ‘마주누리’ 활용 활발

23일 지역 농산물 활용 사과파이 만들기 프로그램 무료 진행

 

지이코노미 김민제 기자 | 양구군은 지역사회 내 주민들의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개방된 시설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 2019년 9월 양구명품관 2층에 개관한 개방시설인 마주누리에서 지난해부터 지역의 농·특산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23일 오전 10시 마주누리에서 20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양구지역 농산물인 사과를 재료로 한 사과파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2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군민은 양구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코너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전송하면 된다.


양구군은 지난해에는 9월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주누리에서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미자청 담그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고, 4월부터 12월까지 6회에 걸쳐 12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주누리 등에서 지역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역특화 교육과정 참가자들은 해안면에 위치한 국립DMZ자생식물원을 방문해 남한과 북한에서 공존하는 식물들의 표본을 탐구하고, 야생화 꽃잎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화장품을 만들어보기도 했으며, 지역 내 특화사업 농가에서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밖에도 파로호의 보전 가치 및 역사문화의 내용과 외래식물의 분포 및 그로 인한 피해 등을 알아봤고,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증식실태를 살펴봤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또한 양구DMZ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도 마주누리를 활용해 지난해부터 양구 DMZ 자연생태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45명의 참가자들이 어린이부와 초등부, 성인부 등으로 나뉘어 양구 DMZ 자연생태학교에 입교해 마주누리와 꽃섬,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 양구수목원 등에서 강의와 각종 체험활동을 가졌다.


올해에도 어린이부와 초등부, 성인부 등에 걸쳐 103명의 참가자들이 마주누리 등에서 지난해와 같은 각종 활동을 했다.


이와 같이 양구군 등이 주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들은 휴식과 각종 회의, 학습 등의 용도로 개방시설인 마주누리를 활용하면서 지난해 11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고, 올해에도 8월말까지 560여 명이 마주누리를 적극 이용해오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우리 군(郡)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이나 물품 등 공공자원을 유휴시간에 주민에게 개방해 이용 편익을 증진하고,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자원 개방 및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공유누리 종합포털사이트에서 양구군이 개방·공유하고 있는 96개의 시설과 물품 등 공공자원을 확인 후 사용할 수 있으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