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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제4회·5회‘이호철 통일로문학상’수상작가 기자회견 개최

제4회 수상자 인도의 아룬다티 로이와 제5회 수상자 독일의 예니 에르펜베크 참석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5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호철 통일로문학상’은 서울 은평구가 통일문학의 거목인 故이호철 작가의 문학활동과 통일염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7년에 처음 제정한 문학상이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한 제4회 수상자 인도의 아룬다티 로이와 제5회 수상자인 독일의 예니 에르펜베크가 함께 참석했다.


아룬다티 로이는 약자와 분쟁, 환경 등 우리가 직면한 세계적 문제들을 뛰어난 상상력과 아름다운 언어로 다루고 환경운동과 반세계화 활동을 하는 생태사상가 겸 소설가이다.


아룬다티 로이 작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권, 여성, 농업, 환경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정의와 평화에 관한 지속적인 작품생활을 하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5회 수상자인 예니 에르펜베크는 동독 출신으로 통일 이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통일 독일문단에서 위상이 높아져 가고 있는 작가 중 하나이다.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는 “같은 분단작가인 이호철 작가의 뜻을 기리는 문학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이호철 통일로문학상’은 인종, 차별, 폭력, 전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문학적 실천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작가 중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어 매년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두 작가가 문학작품을 통해 분쟁, 폭력, 성차별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평화와 화합의 가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호철 통일로문학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