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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Group Tour Champ 1R]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인터뷰

- 김세영, 5언더파 67타로 메간 캉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

[G-ECONOMY 조도현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김세영은 선두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6위, 상금 선두인 박인비(32)는 2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 (사진 : LPGA)

 

김세영 인터뷰

 

-오늘 5언더파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디펜딩 챔피언인데 소감이 어떤가?

기분이 굉장히 좋다. 오늘 박인비, 다니엘 강 같이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를 하면서 잘 쳐서 정말 기뻤고, 따뜻한 날씨에서 경기를 해서 좋았다. 코스는 작년하고 똑같았다. 마지막 홀을 걸어 내려오는데 지난 해 마지막 라운드 기억이 났다. 오늘 경기 잘 마친 것 같다.

 

-지난 해 어떤 기억이 났는가?

지난 해 마지막 홀에서 롱 펏을 넣었던 기억이 났다. 18번 홀을 걸어오며 그때 기억이 났는데,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싶었다.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갔다.

 

-따뜻한 날씨에서 경기를 치러서 좋다고 했는데, 옷을 적게 입어서 스윙하기에 편했을 것 같다. 그런 점 때문에 게임에 차이가 생기는가?

가장 큰 차이점은 거리다. 나는 추운 날씨에 약한 편인데, 특히 영국이나 지난 주 휴스턴처럼 추운 날씨에서는 잘 친 적이 없다. 하지만 따뜻한 날씨에서는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다. 내 생각에 이런 점에서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고 근육도 확실히 부드럽게 풀어져 있다.

 

-이전과 비교해서 올해 코스가 다른 점이 있는가?

내 생각엔 굉장히 비슷하다. 그린은 조금 소프트하다. 어젯 밤에 비가 조금 와서 그런 것 같은데, 어제와 비교해서 조금 부드러워졌다. 하지만 다른 점들은 비슷하다.

 


고진영 (사진 : LPGA)

 

고진영 인터뷰

 

-오늘 경기 소감은?

오늘 플레이는 버디가 많았지만, 안타깝게 들어가지 않은 버디도 많았다. 반면에 실수했던 부분들이 많지만 버디를 많이 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실수가 첫날 나와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라운드는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

 

-LPGA투어에 복귀하면서 이번 주 대회가 목표 중 하나였을 텐데, 이렇게 티뷰론 골프코스에 나와서 경기를 하게 된 기분이 어떤가?

내가 작년에 이 대회를 끝낼 때 까지만 해도 내년에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올해는 가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미국에 건너왔다.

세 개 대회를 하면서 성적이 좋긴 했지만,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주에 나올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다행히 지난 주 대회에서 잘 해서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올 수 있었다.

이번 주에 대회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주에 플레이했던 감각들과 경기 내용을 되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오늘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내일은 날씨가 좋으면 좋겠고 그저 최선을 다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