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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5명 최대규모 확진…광주 확산 차단 전방위 대응

 

[지이코노미=신홍관 기자] 광주광역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대 수치로 발생된 3일 방역당국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효정요양병원발 집단감염으로 전날 26명에 이어 3일 현재까지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효정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은 사흘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전수검사를 실시하면서 확인됐다. 광주시의 선제적 전수검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실시됐고, 정신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등 2만8217명에 대해 실시됐다. 여기에 종사자 전원 포함한 1만5747명이 검사를 마쳤지만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런 반면 효정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4일부터 선제검사를 2주 1회에서 1회로 검사주기를 강화해 실시키로 했다. 특히 요양․정신병원,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양로시설, 중증장애인거주시설까지 검사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특히 이날 오전 사망자 최소화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했다.

 

합동대책 논의 결과 우선 중증환자 분류반을 구성하고 중증환자 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확진자와 접촉자를 최대한 분리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흘에 한번 PCR 검사를 실시하고, 종사자에 대해서는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를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지난달 21일부터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병원에 대해 면회를 금지하고, 외부인 출입통제, 타 시설 방문 및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시 당국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종사자 등이 직업윤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고, 행정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경우 고발, 과태료부과, 운영중단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지역 확산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검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현재 매일 50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