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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속 노숙인쉼터 찾은 이용섭 광주시장

북구 노숙인쉼터 방문 운영실태 점검·입소자 격려
입소자 재활 현황 등 공유…마스크 1500매 전달도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체계적 지원시스템 갖출 것"


 

[지이코노미=신홍관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새해 들어 연일 한파가 지속되자 관내 노숙인 쉼터를 찾아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는 물론 입소자들을 격려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8일 쉼터를 둘러본 뒤 시설장 등 관계자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운영 실태, 입소자 재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쉼터 관계자들에게 노숙인들의 자활 방법 및 실태, 퇴소 이후의 지원 상황, 쉼터 운영에서 애로 등을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쉼터에 마스크 1500장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긴급 보호와 자립이다”면서 “올해 노숙인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숙인쉼터는 매달 거리로 나가 노숙인들의 시설 입소를 돕고 식사제공, 주민등록 복원 등 기초생활 지원부터 의료지원, 취업기능 훈련 등 전반적인 자활을 돕고 있다.

 

쉼터 관계자는 “여기 계신 분들은 가족과 왕래도 없고 연락도 다 끊긴 경우가 많으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분들도 있다”면서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자활을 돕는 등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 이용시설인 종합복지관 내에 노숙인 생활시설이 있어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면서 “새로운 시설 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숙인쉼터는 1998년 IMF 사태 이후 늘어나는 노숙인들에 대한 상담 및 자립 지원을 위해 1999년부터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노숙인쉼터 운영비는 2억7100만원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15명의 노숙인들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