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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규 나주시장 "한전공대 특별법 통과" 국회 방문

내년 3월 정상개교위해 특별법 제정 시급성 건의
국회 산자위 소속 여‧야 의원실 방문 "대승 결단을"


 

[지이코노미=신홍관 기자]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야당의 반대로 표류 중인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특별법’ 통과 요청을 위해 28일 국회를 방문했다.

 

강인규 시장은 김영덕 시의회의장과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 소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실을 잇달아 방문해 내년 3월 한전공대 정상개교를 위한 특별법안 제정의 시급성을 건의했다.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나주·화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전공대 특별법은 대학 설립 목적, 법인 및 조직구성, 재정지원, 학사관리 등 한전공대 정상 개교를 위한 31개 조항이 담겼다.

 

대학 명칭을 한국전력공과대학에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로 바꾸고 현행 사립학교 법인을 특수법인으로 전환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재정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 시장은 이날 산자위 이학영 위원장, 송갑석 간사, 지역구 신정훈 국회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과의 면담에 이어 국민의 힘 소속 이철규, 윤영석 의원실을 방문해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사실상 올해 안으로 한전공대 개교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국가 미래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와 세계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당파를 초월한 국회의 대승적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월 임시국회에서 한전공대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해 입법 지원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26일 국민의 힘 호남동행 나주 지역구 김형동 의원과도 만나 특별법 법안 통과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장도 “2019년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규제 여파에서 보듯 연구개발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전공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국가 4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대학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개교를 목표로 나주(빛가람)혁신도시 부영CC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현재 대학 캠퍼스 건축설계 완료 후 지난 15일 건축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2월 공사 발주 사전절차를 거쳐 5월 캠퍼스 공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지난 해 12월 총길이 643m, 왕복 4차선(폭25~28.5m)규모의 한전공대 진입도로 공사에 착공했으며 이와 함께 상·하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통신 등 올 연말까지 추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