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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안디옥교회 n차 확산…광주 방역 '긴장'

일주일새 신규 확진 300명 육박…31일 현재 1783명
IM선교회-안디옥교회 관련성 심층 역학 조사 진행중
신규 확진자 5일만에 10명대 조기 통제 분수령 관심


 

[광주=지이코노미] 신홍관 기자 = TCS 국제학교에서 촉발된 광주의 코로나19가 대형교회까지 뚫리면서 n차 감염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방역당국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광주는 일주일새 3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광주에서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과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1일 현재 1783명을 기록했다.

 

이달 26일 하루에만 IM 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 시설인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합숙 교육 참가자를 중심으로 112명이 감염된 이후 ▲27일 44명 ▲28일 54명 ▲29일 33명을 기록한 가운데 30일에는 17명으로 주춤한 상태다.

 

이날 확진자가 5일만에 10명 대를 기록하며 기존 감염원 중심으로 방역망을 구축할 경우 조기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른 판단이다.

 

31일 0시 기준 광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명에 이어, 이날 오후 2시까지 다시 8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로 모두 89명에 이른다.

 

안디옥교회와 이미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의 연관성도 커지고 있다.

 

안디옥교회에 다니던 교인 중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 TCS국제학교의 교사도 있었다. 또 확진판정을 받은 부목사의 아들이 TCS국제학교 캠프에 참석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안디옥교회의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는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n차 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 한 요인이다. 원인 모를 접촉자 중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안디옥 교회 교인이 감염원으로 파악됐다. 이 교인이 만난 또 다른 지인의 가족이 유치원 교사였고, 유치원 원생 2명까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안디옥교회 교인과 접촉이 있었고 그 접촉이 있었던 사람이 1차, 2차, 3차, 4차까지 n차 감염이 발생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29일 13명에 이어 31일까지 확진자가 전국에서 370명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