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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0% 퇴행성관절염 호소...치료 시기 빠를수록 무릎 치료 폭 넓어져

지이코노미 이장세 기자 | 매일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우리의 몸은 매일 노화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바닥에서 일어나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저녁 잠들기 전 밤잠을 설칠 때 등 통증이 심해지고 부기, 열감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들이 모두 이에 따른 것 중 하나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떨어진 연골 조각들이 무릎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붓기나 염증, 물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고, 결국 관절 변형으로 이어진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한 날에만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 중에도 무릎이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해진다.

 

과거에는 진통제로 버티는 것이 답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시술, 주사를 포함해 인공관절 수술 등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환자들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물론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 주사,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말기에 이르게 되면 닳아 없어진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지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기저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내과와의 협진 시스템이 구축된 병원과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특히 충분한 수술 경험을 갖추고 있는 의료진인지, 수술 이후 3개월 간 충분한 재활치료를 순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