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의 용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스마트공감센터에서 인터넷·스마트폰 중독(과의존) 예방과 해소를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는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및 고등 1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청소년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소년 중 약 18%의 청소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고, 6.6%의 청소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과의존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중복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러한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 산하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에서는 인터넷·스마트폰 전담기관인 ‘스마트공감센터’를 2020년에 개소했다.
인터넷 이용에서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미디어 과몰입이며 이로 인하여 학교 적응이나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청소년상담사 및 청소년지도사가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꺼두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보드게임, 만화 같은 대안활동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공감센터에서는 청소년 상담 이외에도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 교육도 진행 될 예정이며 병원 진료가 필요한 중증 청소년에게는 1인당 30만원 이내에서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용인시가 출연해 설립하여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미래교육센터의 총 8개의 시설에서 청소년 활동·상담·보호·복지 등 용인시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