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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호주 고성장 잠재도시인 질롱시와 국제우호도시 체결

허성무 창원시장, 질롱시와 우호도시 체결로 국제방산협력 강화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창원시는 31일 호주의 대표적인 고성장 잠재도시인 빅토리아주의 질롱시를 방문, 양시간 국제방산협력 및 산업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질롱시와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하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을 단장으로 한 창원시 방문단은 31일 낮 12시(현지시간) 질롱시청 1층에서 열린 우호 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호주 원주민 전통춤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질롱시 트렌트 설리반 부시장의 환영사, 우호도시 협약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양시는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특히 방산·수소분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도시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우호체결은 문화, 관광, 교육, 방산, 경제 활동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상호 신뢰와 평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양 시는 투자, 무역, 기술 등의 영역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도 함께 들어가 있다.


질롱시는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도시로서, 주도인 멜버른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최근 5년간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잠재 가능성이 풍부한 도시이다.


‘세계적으로 꼭 가봐야 할 곳 Top10’에 빠지지 않고 포함되는 자연경관으로 유명하고, 와이너리 및 농산지, 축산지 등 녹지대가 도심지를 광범위하게 둘러싸고 있다. 1993년 주변 6개 도시들과 일괄 통합되면서 오늘날의 질롱시(City of Greater Geelong)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창원시와 호주 질롱시의 협약 체결식에 이어 질롱시 유관기관 방문에서는 빅토리아주 공립 종합대학교인 디킨대학교를 방문했다.


디킨대학교는 호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연구 대학교 중 하나로 연구수준은 세계 수준 이상이다.


매해 우수논문 발표로 전세계 우수한 대학생들이 몰리는 곳이다. 또한 학교 내 위치한 질롱시 제조위원회(GMC, Geelong Manufacturing Council)를 방문하여 양시간 주요 산업간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1년 한·호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양시간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해서, 호주의 고성장 잠재도시이자 빅토리아주의 2대 도시인 질롱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창원의 방산·수소 산업의 호주 시장 개척과, 문화·교육 등 활발한 인적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1일, 창원시 방문단은 빅토리아 주정부를 방문하여 질롱시가 속한 빅토리아주와의 국제교류 확대방안 및 양기관의 산업교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외교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빅토리아 주정부 북아시아 담당 아담 커닌 참사관의 주정부 소개, 주요 산업 소개에 이어 창원시는 관내 기업의 호주시장 진출 확대방안 마련과 함께 주력산업인 방산·수소 산업의 빅토리아주 시장 개척 및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빅토리아주 도시와 한국 지방자치단체간 우호협약 체결은 국내 최초이며, 이는 질롱시를 비롯한 호주 빅토리아주와의 다양한 국제교류에 있어, 창원시 도시외교의 광폭행보가 기대되는 점이다.


한·호주 양국의 돈독한 협력관계가 지자체간 우호도시 협약 체결로 이어졌으며,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지방외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