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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선수 김아림,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 대회'서 역전 우승

- KLPGA 통산 3승, 2025시즌까지 시드확보

 

포천=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LPGA투어 김아림(27, SBI저축은행)이 2019년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후 2년 10개월 만에 K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아림은 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70타를 적어내며 최종스코어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했다.

 

최종일 대회가 열리는 포천에 거센 바람이 불면서 7명의 선수를 뺀 모든 선수들이 오버파를 치며 타수를 잃었다.

 

김아림은 공동 4위로 출발해 전반 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김아림은 전반 2번 홀 버디, 3번 홀 보기, 4번 버디로 가까스로 1타를 줄였다. 이후 8번 홀에서 버디, 9번 홀 보기로 전반을 1타 줄이며 마쳤다.

 

챔피언조 선수가 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1타씩 줄인 이가영과 김아림이 새롭게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효주(27, 롯데)가 후반 시작부터 10번 홀 보기와 11번 홀 더블보기로 3타를 잃으며 김아림에게 역전이 되었다. 이어 김효주가 14번 홀 트리플 보기를 범해 김아림의 우승이 유력해지는 상황이 됐다.

 

공동 선두로 쫓아오던 이가영 역시 14번 홀 보기를 범해 김아림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었다. 

 

파행진을 이어오던 김아림이 16번 홀 14.9야드가 남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포효했고 선두를 굳히는 쐐기 퍼트가 되었다.

 

김아림은 나머지 두 홀을 잘 지켜내며 메이저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국내 통산 3승을 기록하며 2025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했다.

 

 

김아림은 “KLPGA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 대회가 이 대회다. 전통도 있고 코스가 항상 어렵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말했다.

 

한편, 와이어 투 와이어로 메이저 대회 5승을 바라보던 김효주는 버디 1개, 트리블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7타를 잃으며 무너지며 박민지와 공동 4위로 마쳤다.

 

시즌 첫 승을 도전하던 이승연(24, SK네트웍스)도 첫 홀 버디로 역전 우승을 기대했으나 이후 보기 5개를 범해 4타를 잃어 단독 3위로 만족해야 했다. 김수지(26, 동부건설)도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잃으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