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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에 우수수 떨진 스코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 김민규 단독 2위

 

여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강한 바람이 신생대회 우승자의 탄생을 순조롭지 않게 했다.

 

KPGA 투어 신생대회로 열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우승상금 2억 6천만 원)’ 3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이 불며 3명의 선수를 뺀 나머지 선수들의 스코어를 떨구며 최종일 챔피언조의 편성을 바꿔놨다.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1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친 김민규는 어제 공동 선두자리를 루키 장희민에게 내어줬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민규는 첫 홀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해 타수를 지켰다. 이어 강한 바람 속에 같은 조 김태호와 최민철이 스코어를 잃고 있는 가운데 7번, 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 9번 홀 버디를 만들며 전반을 1타를 잃고 선방했다.

 

김민규는 후반 점점 강해진 바람에도 12번 홀 버디를 성공해 전반에 잃었던 타수까지 모두 회복했다. 이후 15번, 17번 홀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지만 1타 차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더 잃고 선두를 장희민에게 빼앗겼다.

 

경기를 마친 김민규는 “샷감도 나쁘지 않고 퍼트도 괜찮았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힘들었다.”며 18번 홀 더블보기를 아쉬워했다.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김민규는 최종일 장희민과의 챔피언조 출전을 앞두고 “1타 차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최종일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회를 잡은 만큼 우승을 노릴 것이다.”며 최종일 첫 승의 각오를 말했다.

 

한편, 공동선두로 출발한 김태호는 5번 홀(파5)에서 4타를 잃으며 흔들렸고 결국 8타를 잃으며 1오버파로 공동 11위로 밀렸다. 최민철도 11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37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