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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적극적인 면역치료와 주기적인 검사로 전이재발을 막아야

 

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간암 환자는 15,603명으로 전체 암 환자 중 6%를 차지했다. 간암은 국내에서 여섯번째로 환자 수가 많은 암종이다. 간암은 일반적으로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암의 악성종양을 말하며, 그 중 75%인 간세포암을 의미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만큼 간암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황달, 복수, 통증 등 증상이 뚜렷해진 상황에서는 이미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다. 간암은 만성 B형간염, C형 간염과 간경변증 등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가 고위험군이며, 적절한 주기의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40세 이상이면서 B형간염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간경변증을 진단받았다면 6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알파태아반백검사를 시행하고, 위험도가 높을 때 검사 간격을 단축하거나 복부CT검사를 추가할 수 있다.

 

간암치료는 조기에 발견해 간 기능이나 전신상태가 몹시 나쁘지 않다면, 간절제술 혹은 간이식, 고주파열치료술, 에탄올 주입술 등을 시행해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간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를 통해 종양을 억제하는 치료가 시행된다. 

 

전문가 설명에 따르면 간암 수술 환자의 약 70%정도는 재발하는데, 이는 간암의 원인 B형간염이나 C형간염, 간경변증 등이 계속 남아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로 인해 나빠진 간 기능은 회복되기가 어렵다. 이에 재발방지를 목적으로 암요양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이아람 원장은 “조기에 간암의 재발을 발견해 적극적인 면역치료를 병행하여 전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영상검사 및 종양표지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