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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갱년기 수면장애, 치료와 관리는?

지이코노미 강승현 기자 |  불면증이라고도 불리는 수면장애는 여성의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40~50대 여성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잠을 한 숨도 못 자거나, 자다 깨다를 반복하거나, 자꾸만 뒤척이는 등 쾌적한 수면상태를 지속하지 못하는 상태 모두 포함된다.

 

여성의 신체가 노화되면 난소 기능도 저하되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든다. 체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 불면증, 우울증, 상열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흔히 갱년기 증상이라고 부른다.

 

갱년기를 겪은 여성 2명 중 1명에게서 수면장애가 나타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이지만, 단순히 일정 기간만 참고 버티거나 몸에 좋다는 음식, 보조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사람마다 상태와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세한 검사와 치료로 의료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의 관점에서는 신음부족을 여성호르몬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주변 환경과 체질, 오장육부 기능 등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계획을 세운다. 체성분 분석, 경락 기능 검사, 체열진단 검사, 놔파검사, 저율신경검사 등을 병행하여 보약 처방 및 침 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갱년기는 40~50대에 사이에 시작되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제때 몸을 관리하지 않으면 수면장애가 만성화되어 오랫동안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이나 퇴행성 골관절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갱년기 불면증을 잘 극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이정훈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