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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선두 조은혜, 생애 첫 우승 청신호

- 이소영, 노보기 버디 6개 몰아쳐 1타차 단독 2위
- 디펜딩 이소미, 버디 4개 공동 3위
- 박현경, 노보기 버디 8개 몰아치며 라이프 베스트 작성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조은혜(24, 엠씨스퀘어)가 이틀연속 선두를 이어가며 대회 최종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본다.

 

조은혜는 1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 상금 1억 6,200만 원)’ 둘째 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조은혜는 2위 이소영에 1타 앞선채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조은혜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4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고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조은혜는 후반라인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전반 2타를 지켜내 이소영을 1타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조은애는 “오늘 중간에 안개도 끼고, 비도 쏟아지면서 집중력을 잃어서 샷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퍼트로 잘 막았던 하루였다.”며 선두를 유지한 것에 만족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보이며 버디 6개를 기록한 이소영(25, 롯데)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2020년 'E1 채러티 오픈'이후 약2년만에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소영은 “오늘 전체적으로 기회가 많았고 샷 감이 좋았다. 큰 위기가 없었고, 찬스를 다 살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6번의 기회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만족하는 하루다.”며 소감을 말하며 “내일도 안전하게 치면서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고 최종을 각오를 덧붙였다.

 

디펜딩 이소미(23, SBI저축은행) 역시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 4개를 적어내며 버디 9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를 몰아친 고지우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비가 변덕스럽게 와서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해서 정신이 없었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내일도 후회없이 집중을 최대한 잘 하고 싶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승하고 싶지만, 우승에 욕심내서 잘 된 적이 없다. 욕심 안 난다고 스스로를 속이면서 치겠다."며 최종일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한편,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상승세를 기록중인 박현경(22, 한국토지신탁)은 퍼트의 절정을 보여주며 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쳐 본인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박현경은 “상반기에 16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잘 안되면서 라운드 베스트 스코어가 4언더파였다. 5언더파가 나오기만을 엄청 기다렸는데 오늘 이렇게 8언더파까지 쳐서 눈물까지 났다.”며 “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