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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2주 연속 제패하며 남자 골프의 아이콘 등극

- 서요섭, 'LX 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 2주 연속 우승,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
- 남자골프 아이콘 서요섭, “모든 부분에서 좋은 선수의 예가 됐으면 좋겠다”

 

안산=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서요섭(26, DB손해보험)이 KPGA 투어 신생대회인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2억 원)’에서 초대 챔피언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하며 시즌 2승과 통산 5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요섭은 3라운드를 마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을 앞둔 상황에서 “정말 쉽지 않은 것인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먼저 해냈으니 나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최종일 그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만들었다.

 

서요섭은 4일 경기 안산 소재 아일랜드CC((파72. 7,269야드)에서 2022 시즌 신설 대회인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2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서요섭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만들며 지난 2020년 김한별(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우승을 2주만에 만들었다.

 

단독 선두 서요섭은 전반 시작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출발했다.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맞바꿨다. 이후 6번 홀(파5)과 9번 홀(파4) 버디를 추가하며 3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은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 깊숙한 곳에 빠져 위기를 맞을 수 있었지만 볼을 찾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9번 홀에서 10번 홀을 이동할 때 바람이 세게 불어 바람을 미쓰한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행진을 이어간 서요섭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우승상금 1억 2천 만원을 챙겼다.

 

 

그는 “바람과 상황에 상관없이 한 샷 한 샷에 생각을 잘 했던 것 같다.”며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저와 경기를 했던 것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경기를 자평했다.

 

2개 대회 연속우승한 서요섭은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던 부분이 좋고 제 개인적으로 뭔가 해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준 것 같아서 좋다.”면서 기뻐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응원해 주셔서 좋은 성적이 남은 것 같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최근 2주 연속 2개 대회를 제패하면 남자 골프계의 아이콘이 된 것 같다는 서요섭은 “어깨가 많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공인적인 마인드를 갖고 행동부터 모든 부분에 좋은 선수의 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모범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달성한 서요섭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제네시스 포인트 4위로 올라섰고, 제네시스 상금 순위를 6위로 끌어 올렸다.

 

김태호는 노보기 플레이로 버디 8개를 성공시키는 맹타를 휘두르며 서요섭을 추격했으나 타수차가 워낙 커서 선두를 따라 잡기엔 역부족이었지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치며 이번 시즌 본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