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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상·모국기업인 상생 파트너십 대회 개회식, 목포현대 호텔서 막 올라

10/9~11까지 국내외 한국 기업인들 모여 상생 협력의 장 펼쳐
'나도 23년째 미국 사는 재외동포' 최경주 프로 골프대회 주최해 레슨부터 라운드까지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제1회 재외동포·모국기업인 파트너십 행사의 첫날, 개회식이 오늘(9일) 호텔현대 목포(1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10개국 40명의 한상(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120명이 참석해 2박 3일간 비즈니스 미팅과 장보고-최경주배 골프대회, 우정의 시간까지 다양한 일정을 함께한다. 

 

재외동포 기업인(한상)과 모국기업인의 교류와 동반 성장을 위한 이번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해 환영사로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사)장보고글로벌재단와 (사)최경주복지회가 주최하고 장한상수상자협의회와 장보고경영아카데미 총동문회, 골프가이드가 주관했다. 

 

또한 전라남도, 완도군,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솔라시도CC, 더 센텀하이테크가 협찬을 CJ그룹, K&K트레이딩, 씨그린 그룹, 카이도골프, 올스프링랜드, 폴턴삭스, 도레미광고등이 후원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한편 1일차 개회식은 '국가대표 아나운서' 조건진 아나운서가 사회자로서 행사의 격을 높였고, 식전행사에서는 소프라노 길애령 교수가 '그리운 마음'과 '그리운 금강산' 두 곡을 선사하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기업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사)장보고글로벌재단 김덕룡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뜻깊은 행사 만들게 돼 기쁘다”며 “‘21세기 장보고’로서 해외 각국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를 거둬 국위선양하는 해외 한상 대표자라는 의미의 ‘장한상’ 수상자들께 감사하다”며 참가자를 환영했다.

 

행사 취지에 대해서는 “장보고 청해진 대사가 해외로 이주·정착한 한민족의 후예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구축한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적 인물이 된 것처럼 최경주 프로 역시 수많은 조력과 노력을 통해 그 반열에 다다랐다”며 “그 비결을 계승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의 중심에서 활약하자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도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전 세계의 한국 기업인들의 상생을 도모하고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돼 세계의 중심에 자리 잡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개회사를 마쳤다.

 

 

최경주 “나도 재외동포”

대회 호스트로 나선 최경주 프로는 “23년째 텍사스에 사는 나 역시 재외동포”라며 “나 역시 여러 기업인의 성원과 애정, 관심 덕에 이만큼 성장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경주 프로는 2일 차인 10일 오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골프 10타 줄이는 원포인트레슨’을 시작으로 참가자들과 동반 라운드를 가진다.

 

사회를 맡은 조건진 아나운서도 “9세기 바다에 장보고가 있었다면, 21세기 골프계에는 최경주가 있다”며 “영어 한마디도 할 줄 모르던 최경주가 PGA 7승, 챔피언십 1승의 쾌거를 이룩할 수 있었던 데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도움이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부터 한 알짜브랜드들

행사 전 부스 홍보도 활기찼다. 전복을 활용한 밀키트와 건강기능식품 제품, 배우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이 인쇄된 의류 등 다양한 알짜브랜드가 모여 전시와 홍보를 했다.

 

장보고 CEO 아카데미 원우들의 브랜드가 주를 이뤄 제품 설명을 하는 이들의 열정만큼 묻고 듣는 기업인들의 관심 모두가 뜨거웠다.

 

한편 완도군청 체육진흥과 직원들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완도군 유치 지지 홍보 퍼포먼스도 관심사였다. 오는 17일 결정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선정을 기원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최경주가 만든 꽉 찬 시간

개회사와 환영사로 시작된 개회식 행사는 이후 윤동한 이순신학교 이사장이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라남도에 대한 투자 가치’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 뒤 고상구 장한상수상자협의회장이 마련한 만찬을 가졌다.

 

당초 2일 차로 예정됐던 최경주 특강이 이날도 진행됐다. 최경주 프로의 팬 서비스로 그와 동반 라운드할 조를 2개에서 4개로 늘려 추첨을 준비하느라 공백이 생기자 그가 마이크를 들고 나섰다. 최경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물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 등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골프인의 한 사람으로서 꽉 찬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많은 인원이 참가한 만큼 꼭 필요한 순서 외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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