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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역전승 이소미, 'S-OIL 챔피언십 2022'우승하며 제주에서 2승 챙겨

- 박민지, 2022시즌 상금왕 확정

 

제주=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소미(23)가 연장 승부에서 나희원을 누르고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주에서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대회 최종일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솎아내며 5타를 줄이며 5언더파 67타로 나희원과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이소미는 나희원(28)과 첫 번째 연장 승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 1차 전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으며 역전 우승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이소미는 나희원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차전에서 세 번째 샷이 깃대를 맞추며 버디 기회를 얻어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시즌 김수지에 이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자가 되었다.

 

이소미는 3타차 공동 4위로 시작해 첫 홀(파5)에서 버디를 만들며 출발했고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으나 9번 홀(파4) 첫 보기를 만들며 주춤했지만 선두를 위협할 만한 기세를 보여줬다.  

 

후반 홀에도 첫 홀(파4) 버디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이어간 이소미는 선두권의 타수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어느덧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와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어진 12번 홀(파3)에서 두 번째 보기를 범하며 다시 내려앉는듯 했는데 14번 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을 기록해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까지 이름을 리더보드 최상단까지 끌어올렸다.

 

먼저 경기를 마친 그는 나희원의 경기를 기다렸다 연장에서 역전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보며 통산 5승을 신고했다.

 

2주 연속 우승한 이소미는 “지난 주에 우승을 했는데 이번주에 우승을 해 믿기지 않지만 행복하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우승 할 수 있어서 더더욱 기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제주에서 열린 2주 연속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미는 “탄도도 낮고 바람이 불 때 의심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확신을 가지고 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바람에 강한확신이 든다.”며 제주에서 강한 모습이 되었다.”면서 제주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한편,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높였던 나희원은 17번 홀(파4)에서 그린에서 두 번째 퍼트가 홀 앞에서 멈추는 불운으로 통한의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고 공동 선두를 허락하면서 패인의 원인이 되었다.

 

박민지(24)는 이번 대회 35위로 마쳤으나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그는 “기분이 오묘하다. 이번 대회 순위가 35위라 우울했는데, 상금왕이 확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