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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애인 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 〈지스타 2022〉

조현래 원장 “e스포츠 확산에 있어 비장애인과의 격차 좁히는데 노력“
김철학 사무총장 “장애인 e스포츠선수 스타 플레이어 발굴 필요“
송석록 위원장,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필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개막과 함께 열린 “제2회 장애인 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에서 장애인 이스포츠 현황과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송석록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 위원장과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미래전략실장, 이평호 국립재활원 연구원, 최은경 한신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제2회 장애인 게임접근성 진흥 토론회'는 지난 17일(목)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본관) 3층 세미나룸 316호에서 진행됐으며, 국회의원 하태경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주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토론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재고를 위한 이스포츠 가능성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조현재 원장은 이어 ”게임은 장애인 비장애인들이 모두 즐기는 콘텐츠”인 만큼 이번 토론회의 고민을 토대로 이스포츠 확산에 있어 비장애인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e스포츠 경기의 장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이라며 동등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글로벌 롤 모델인 e스포츠 스타 플레이어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좌장인 송석록 한국체육학회 e스포츠산업위원회 위원장이 패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진행했다.  

 

▲장애인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민간기구 지원 ▲e스포츠를 즐기는 장애 인구의 활동 및 건강, 치료, 재활, 선수의 경기력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빅데이터 구축 ▲학원 스포츠 장려 ▲법률 정비 ▲장애인 e스포츠 지도자 육성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 화두가 됐다.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미래전략실장은 “전국체전, 파리 패럴림픽대회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이스포츠 장애 등급분류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장애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대회 종목 선정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천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e스포츠가 생활체육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국체전과 패럴림픽에 종목화돼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은경 한신대학교 교수는 “장애 등급별 종목 선정의 기준과 장애인 e스포츠 인식, 접근성 보장, 종목과 경기 운영을 포함한 인식확산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립재활원 이평호 연구원은 오른손 편마비가 있는 중학생 남학생을 사례로 들며 “일반적인 게임 컨트롤러로는 지거나 상대방의 배려로 이길 수 있었지만 게임보조기를 사용하고부터는 대등한 게임이 가능해지고 게임에서 이기게 됐다“면서 게임 보조기개발 필요성과 e스포츠의 활성화와 정책적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국회의원 하태경, 김예지(이상 국민의힘) 의원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