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계절보다 한발 앞서 찾아오는 음악들이 있다. 이를테면 ‘벚꽃연금’이라고 불리는 ‘벚꽃엔딩’이 그렇다. 봄이면 어김없이 들려오고, TOP100 리스트를 채우는 이 곡은 ‘벚꽃연금’이라는 신조어 덕분에 더욱 많은 이들이 찾게 됐다. 이런 단어들이 생겨나는 과정에는 빅데이터에 의미를 입히는 ‘스토리텔링’이 있다.
㈜카카오VX(대표 문태식)는 이런 스토리텔링을 스포츠에 입혀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 카카오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여타의 플랫폼과 가장 차별화된 점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바다. 이번에는 누적 142만 명의 회원들의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2022년 이색 인싸 골퍼들’을 선정했다.
‘카카오골프예약’을 통해 기록된 지난 한 해의 이색 기록은 최다 라운드, 최다 연속 라운드, 최장 누적 거리, 최다 동반자 초대, 최다 동반자 초청을 받은 골퍼 등 5개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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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라운드 133회 ‘그저 부럽’ ‘최다 라운드 골퍼’는 가장 많은 라운드를 치른 회원이다. 카카오골프예약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무려 133번 라운드 한 골퍼가 최다 라운드 골퍼로 선정됐다. 지난해 1년 365일 중 2.7일에 한 번씩 라운드에 나선 셈이다.
38일 연속 라운드 ‘동반자가 그렇게 많다니’ ‘최다 연속 라운드 골퍼’는 38일 연속 라운딩을 한 회원이 선정됐는데, 특히 ‘빚을 내서라도 나간다’는 가을 골프 시즌인 9월과 10월 사이에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전국의 골프장을 누비는 ‘꾸준함’을 선보였다고.
골프장 가는 데만 3만㎞ ‘엔진오일은 몇 번 갈았을까?’ ‘최장 누적 거리 골퍼’는 3만㎞를 이동한 회원이다. 지난해 1년 동안 41차례 라운드를 했고, 전국 9개 골프장을 자동차로 이동했다. 참고로 3만㎞는 서울에서 미국 뉴욕을 1.5번 왕복하는 거리다. 이 정도면 주유비 외에도 엔진오일 교체 비용도 골프 비용에 추가해야 할 판이다. ※자동차 엔진오일 교체 주기는 주행거리 5,000~10,000㎞마다로 권장된다.
인맥왕 ‘아, 못 온다고? 괜찮아, 올 사람 많아’ 다른 골퍼를 가장 많이 초대한 ‘최다 동반자 초대 골퍼’는 1년 동안 94번에 걸쳐 초대한 골퍼였다.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회원을 알고 지내는 이들이라면 인원 펑크 걱정은 없지 않았을까.
인맥왕2 ‘부킹 그렇게 안 힘든 것 같던데?’ 가장 많은 초청을 한 골퍼가 있다면 반대로 가장 많이 초청받은 골퍼도 있다. 어쩌면 2022년 한해에만 무려 66회나 라운드에 초청받았다. 대다수의 경우 4명이 팀을 이뤄야 라운드가 성립하는 국내 골프 특성상 ‘나이 60에 같이 골프 칠 동반자 3명만 있어도 인생 잘 산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골프 인구가 역대 가장 많은 요즘 골프를 치기만 하려면야 사람을 못 구할까. 다만 ‘내 마음에 맞는’ 동반자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걸 고려하면, 66회에 초대받은 이는 얼마나 ‘인싸’이길래 이럴 수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
카카오 VX 관계자는 “5개 부문의 최다 골퍼 사례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통해 전국 각지의 골프 코스를 예약해 즐긴 회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며 “열정 넘치는 회원들 덕분에 지난해 누적 회원 수 142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도 신기술에 재미를 더해 이용자 편의를 돕고, 새로운 서비스를 더해, 더 많은 골퍼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은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골프 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청약과 스코어카드 등 기존 서비스 개선은 물론, 셀프 체크인 기능 등을 접목한 스마트 골프장 사업의 확대를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