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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성교육, 가정의 역할은?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부모와 함께 답을 찾다

자녀의 발달단계에 맞춘 성교육 지도법과 올바른 인권 보호 방안 제시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보호 강화 연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13일, 관내 초·중학교 장애학생 보호자 20명을 초대하여 장애학생의 인권보호와 성교육 강화를 위한 특별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권침해의 경험이 있거나 그러한 위험에 놓인 장애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자리로, 보호자들의 가정 내 지도 역할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교육 방법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연은 ‘맘.Mom자리 아카데미’의 정세희 교육이사가 맡아, “따뜻한 대화로 나누는 성교육,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정 교육이사는 보호자들이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춰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올바른 성교육과 인권 보호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특히 ▲온라인 미디어의 위험성 인지와 대처법 ▲또래 관계에서의 신체 경계 설정 ▲가정 내 성교육 지도법 등, 현대 사회에서 보호자들이 유념해야 할 핵심 내용을 다뤘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춘 구체적인 성교육 지도를 배우게 되어 가정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지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의 안전과 성장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철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장애학생의 성교육에 대해 보호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