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가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15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민간기업을 포함한 13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여 혁신적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복지와 청년 정책, 그리고 대자보도시 비전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정책은 이제 단순한 지역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표준이 되는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시의 강기정 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광주의 혁신적인 성과와 정부의 우수한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오랫동안 축적된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광주가 대한민국 표준입니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관을 마련, 복지, 청년, 첨단산업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테마를 통해 ‘더 일하기 좋은, 더 누리기 좋은, 더 살기 좋은 광주’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는 선별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 365일 운영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그리고 중소사업장 근로자들을 위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와 같은 혁신적인 복지 정책을 소개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전국 최초로 광주에서 도입되었으며, 다른 지자체와 혁신기관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 분야에서도 광주는 ‘청년드림은행’과 ‘광주청년 일경험드림플러스’ 등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대표도시 광주’와 ‘미래차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며,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광주가 구축 중인 ‘대자보도시’ 비전도 공개됐다. 광주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 대책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 헬스케어 기기 체험, OX 정책 퀴즈, 룰렛 돌리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시 특별전시관에서는 ‘광주다움’이라는 브랜드 하에 정책을 체험하고, 광주가 제시하는 혁신적인 해결책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박람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대국민 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혁신적인 미래를 논의한다.
광주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가 제시하는 복지, 청년 정책, 첨단산업의 미래 비전은 단순히 지역적 차원을 넘어서, 대한민국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