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수능 답안지를 점검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회송할 답안지를 봉인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 지원 가능 참고점을 공개하며, 도내 진로진학연구회 정시 배치표 개발팀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5 수능의 난도와 가채점 분석 결과를 반영하고, 진로진학연구회의 축적된 데이터와 통계 분석을 활용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 주요 대학, 서울권 대학 의예과, 전남대‧조선대 의예과 원점수 기준 지원 가능 점수가 포함됐다.
연구회가 제공한 분석에 따르면, 1등급 컷은 국어 언어와 매체 92점, 화법과 작문 94점, 수학 미적분 86점, 확률과 통계 92점, 기하 88점으로 제시됐다.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8.8%로 예상된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원점수 기준으로, ▲ 경희대(253~245) ▲ 고려대(281~260) ▲ 서강대(271~249) ▲ 서울시립대(254~248) ▲ 성균관대(274~254) ▲ 연세대(281~259) ▲ 이화여대(252~242) ▲ 중앙대(263~247) ▲ 한국외대(253~248) ▲ 한양대(273~249) 등이다. 의예과의 경우, 서울대는 297점, 가톨릭대‧성균관대‧연세대는 296점, 서울권 대학은 293점, 전남대는 일반 292점, 지역인재 291점, 조선대는 일반 290점, 지역인재 288점으로 예측됐다.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반영한 대학별 환산 점수를 기준으로 선발된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은 평이했으나 탐구 과목 난도가 상승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밀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원점수보다는 대학별 환산점을 고려해 유불리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실채점 정시로 대학 보내 DREAM’ 자료를 보급하여 정확한 지원 가능 대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는 원점수 기준으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 그룹을 파악하고, 각 대학의 성적 반영 방식을 확인하여 보다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정시 지원 분석 외에도, 5개 진로진학상담센터와 학교별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정시 지원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점수에 맞는 최적의 진학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가채점 자료를 통해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 그룹을 파악하고, 성적 발표 이후 더욱 정밀한 분석 자료를 활용하여 최적의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도내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