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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목포 도민과 대화…섬진흥원·의과대학 유치 과정 설명
대양산단,"해상풍력 융복합 플랫폼 구축"활용 방안 밝혀

 

G.ECONOMY 신홍관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6일 “48조 원 규모의 8.2GW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위해 필요한 지원부두와 배후단지를 2180억 원을 투입해 목포신항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 열린 목포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대양 산단에는 해상 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해상풍력 물류 중심지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포항 개발사업은 정부의 제4차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대거 반영됐다. 2030년까지 국비 8493억 원을 들여 목포항을 권역별로 특화해 서남권의 경제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현장에 참석한 권용필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의 한국섬 진흥원 목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한국섬진흥원은 정부의 섬 발전 추진대책 수립 이전인 2015년 전남도에서 정부에 최초로 제안한 후 그동안 전남 설립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꾸준히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는 2019년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사)한국섬 재단 등 연구기관과 단체가 집적화돼 있어 한국섬 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며 “도와 다른 시군에서도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고, 가고 싶은 섬 등 다양한 섬 발전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공들여 온 만큼 반드시 전남에 유치해 도민들의 열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주민 한수영 씨는 “30년간 염원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 결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전남도 차원에서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지난해 7월 정부·여당에서 전남도를 염두에 두고 의과대학이 없는 곳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도민 기대가 정말 컸지만 의정 협의체에서 코로나 19 안정화 이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임원진이 새로 구성돼 조만간 의정협의체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올해는 도민의 30년 염원이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의 의지를 모아 이른 시일 내 논의의 틀을 만들어 전남에 의과대학이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지역 현안인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 확대 △만호동 관광 활성화·홍보 △구 목포경찰서 대지 공공기관 조속한 완공 △서남권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방안 마련 △산단 입지보조금 지급 기준 완화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목포는 H자축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환황해권 경제 벨트의 출발점이자 1897년 개항 이후 전국 3대항 6대 도시로 명성을 떨친 이래로 전남 제1도시 위상을 이어왔다”며 “전남도와 공직자들은 목포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