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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조만근 감독 “리그, FA컵 모두 욕심나”

 

G.ECONOMY 조도현 기자 | “리그 우승과 FA컵 모두 욕심납니다.”


포천시민축구단의 조만근 감독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천은 11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남동구민축구단과의 2021 K4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치열함이 예상됐지만 경기는 포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 승리로 포천은 강원FC B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4점차 대승에 대해 조만근 감독은 “남동이 지난해보다 전력이 좋다. 이 경기가 중요한 만큼 선수들에게 더 열심히 뛰어달라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는 전반 초중반까지 볼의 소유권이 자주 바뀌었다. 그만큼 양 팀이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던 중 전반 35분에 터진 인준연의 중거리 슈팅 골로 포천의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조만근 감독은 “남동을 분석하면서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선수들을 더 투입해 득점을 노리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쉽게 골이 터졌다. 한 마디로 경기가 잘 풀린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포천은 오는 14일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과 2021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를 치른다. K4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3라운드에 올라와있다.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단 관리도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조만근 감독은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부상 선수도 다수 발생했다”며 “돌아오는 토요일에 치르는 리그 경기까지 고려해 선발 명단을 짜겠다”고 밝혔다.


조만근 감독은 리그뿐만 아니라 FA컵에도 욕심을 냈다. 그는 “올해는 리그 우승으로 K3리그에 승격하고 싶다. 또 FA컵에도 꽤 큰 비중을 두면서 시즌을 치렀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K리그1 팀도 만날 수 있기에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