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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범 칼럼-32] 생각의 전환4-백스윙 때 몸을 꼬아야 하는가?

 

[강 상 범 칼럼– 32] 생각의 전환 4

                 백스윙 때 몸을 꼬아야 하는가?

 

 골프에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몸통스윙이 강조되면서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를 꼬는(coiling)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특히 X factor라는 용어로 유명하다. X factor이론은 장타자를 연구한 짐 맥린(Jim Mclean) 교습가가 백스윙 톱에서 어깨와 허리가 이루는 각이 많은 선수일수록 장타를 친다고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짐 맥린은 무게중심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몸이 꼬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지만 이를 다소 과장해서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를 무리하게 꼬아서 백스윙 탑을 완성하려는 동작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 그래서 제자리에서 상체를 바로 꼬는 선수도 많이 생겼다.
 코일링(Coiling)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아무리 몸이 유연하더라도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스윙을 몸통스윙과 팔스윙으로 나누어서는 안 된다.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팔과 몸통이 모두 사용되기 때문이다. 단지 팔과 몸의 결속 정도로 인해 팔과 몸 중에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장타자들은 몸통뿐만 아니라 팔도 잘 사용하며, 하체를 많이 움직인다. 팔과 몸을 구분하거나, 상체와 하체를 구분하면서 스윙을 구사하는 운동은 없다. 이러한 디테일이 오히려 골퍼들의 몸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과학적으로도 몸의 회전과 관련이 있는 ‘토크(Torque)’를 보면 ‘축에서 가장 밖에 있는 지점에 ’F(force)’가 작용하여 축이 회전한다. 즉 가장 바깥에 있는 클럽페이스와 손 그리고 팔이 몸보다 먼저 움직여서 회전이 생긴다.  

 


       

 따라서 백스윙 시 어깨나 허리를 먼저 돌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맞지가 않다. 단 백스윙도 다운스윙을 하기 위한 예비동작이기 때문에 백스윙이 어떻게 올라가더라도 다운스윙 시 잘 내려오면 된다. 그러나 몸이 편안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끝부분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 백스윙에서 몸의 꼬임 동작을 강조되면서 백스윙이 더욱 더 어려워졌다. 

 그리고 최근에 장타자들은 몸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백스윙도 많이 작아졌다. 이는 백스윙이 스윙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뜻이다.
 

     
 

                      

이제까지 막연하게 골프의 정설로 받아 들여져온 많은 골프이론들을 되새겨 보아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 

 

 

강상범 프로필

 

 

성균관대 화학공 졸
제주대 일반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
'한글골프'저자

KPGA 프로
2급 전문스포츠지도사
2019년 KPGA교육컨퍼런스 강사
2019년 국민대 스포츠대학원 특강
제주대 평생교육원 강사
골프관련 특허등록
다수의 프로 배출 및 프로그램 개발
제주대 골프아카데미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