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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 리뷰

KLPGA 2017시즌 열네 번째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5월 22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6,59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4월,‘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의 생애 첫 승을 시작으로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지난주의 메이저까지 우승하며 다승 1위,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김지현(26,한화골프단),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해림(28,롯데골프), 꾸준한 성적을 만들어 내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까지 모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로 3년째인 본 대회는 지난해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아마추어’성은정(18)을 꺾고 역전 우승 하며 투어 통산 2승을 한 오지현이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선다. 시즌 초반에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오지현은 5월에 들어 점점 컨디션이 오르며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선 4위를 하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오지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임하는 두 번째 대회라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은 없다. 지난주에 좋았던 컨디션만 잘 유지하면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목표로 세운‘예선통과’와‘전 라운드 언더파’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하며 시즌 3승을 한 김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물오른 샷감을 바탕으로 2017시즌 KLPGA 투어의 ‘대세’라는 평을 받는 김지현은 지난 2008년 서희경(31)이 기록한 3주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김지현은 “많은 분이 ‘대세’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나는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해온 보답을 선물로 받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욕심을 버렸더니 좋은 결과들이 따라온 것처럼,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집착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을 즐기며 여유를 가지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에 그녀는“우승하고 나서 자만하면 컷 통과도 힘들어진다. 초심으로 돌아가 평소와 다름없는 플레이를 하면서 1차 목표인 컷 통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본선에 진출하면 목표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지현에게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내준 이정은6의 각오도 남다르다. KLPGA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이정은6는 “이번만큼은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고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17번 홀까지 3타차 단독선두로 우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해 우승컵을 내준 성은정도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는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KLPGA 투어로 복귀해 행복한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장하나(25,비씨카드)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대회 기간에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칩샷 대회’, ‘퍼트 대회’, ‘포토존’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 대회장을 방문하는 골프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씨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은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네이버,옥수수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