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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업 지스윙메가오픈 본선에 오른 선수 전원 언더파 기록,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기록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본선에 오른 선수들 전원 언더파 기록,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 기록'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9월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CC 드림코스에서 끝난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대회의 본선 컷오프 기준 타수는 4언더파였다. 또한 컷을 통과한 75명의 선수 전원이 언더파를 기록한 최초의 대회로 기록됐다. 20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14명이 나왔다. 

대회 기간 홀인원 3개를 포함해 54개의 이글과 1,966개의 버디가 쏟아지며 많은 골프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일각에선 코스 난의도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프로 남자 골프 대회 치고는 전장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한 장이근은 1, 2라운드에서는 두세 번 드라이버를 잡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한 번, 4라운드에서는 아예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우승했다.

또한 12언더파로 KPGA 18홀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운 이승택은 나흘 내내 가방에 드라이버를 넣지 않은 채로 경기를 했다.

전장뿐 아니라 평이한 코스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좁은 페어웨이는 코스 변별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좁은 페어웨이에 비해 러프가 그리 길지 않았다. 페어웨이를 놓친다 하더라도 짧은 거리에서 크게 부담없이 러프 샷을 구사할 수 있었다.

우승자 장이근은 "아무리 골프장이 쉽다고 해도 20언더파 이상의 선수들이 14명씩 나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KPGA 선수들의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고 했다.

이승택 역시 "만만치 않은 코스다. 페어웨이가 딱딱해 웨지 샷이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쇼트 게임 실력이 좋아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