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조치가 2주간 연장되면서 그간 논란이 돼온 골프장 샤워실 운영이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가 한층 강화된다. 방역당국의 이 같은 지침에 따라 골프장을 이용하는 주말골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보건당국은 현행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방역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방역적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행사에 추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강화된 추가 방역 조치의 핵심은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뿐 아니라 골프장 등 실외 체육시설에서도 샤워실을 운영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헬스장 등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샤워실을 쓸 수 없는 반면 골프장에서는 이를 허용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방역당국은 다만 수영장 등 샤워가 불가피한 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허용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과 골프장들은 당장 26일부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4인 플레이가 가능했던 골프는 최근 4단계 거리 두기 시행으로 오후 6시 이전은 4인, 6시 이후에는 2인까지 운동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신지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25일 일본 삿포로의 타키노C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 엔) 최종일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전미정(39) 등 공동 2위 그룹과 5타 차(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였다. 신지애의 이번 우승은 지난 6월 20일 니치레이 레이디스 제패 이후 2개월 만의 올 두 번째 우승이다. J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시즌을 작년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어 작년 2승을 더해 시즌 4승째다. 이번 우승으로 JLPGA투어 통산 28승에 성공한 신지애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프로 무대에서 총 6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우승 상금 2160만 엔(약 2억2000만 원)을 받은 신지애는 상금 순위를 5위로 끌어 올려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1위와는 3800만 엔 차이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이며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존 람(스페인)과 세계 6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는 25일(한국시간) “람이 일본 도쿄로 출발하기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올림픽 위원회는 ‘도쿄 2020 올림픽’에 필요한 건강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존 람을 대체할 선수를 뽑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아드리아 아르나우스(Adri Arnaus)만 스페인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IGF의 선수 교체 정책에 따라, IGF 재할당 예비 명단에 의해 확인된 선수가 국가 올림픽 위원회의 지명에 따라 존 람을 대체할 예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골프협회도 디샘보의 코로나19 확진을 알리며 “패트릭 리드가 대신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세계 랭킹 톱10 중 1위 존 람을 비롯해 2위 더스틴 존손, 6위 디샘보, 7위 브룩스 켑카, 8위 패트릭 캔들레이, 9위 루리 우스트히즌, 10위 해리스 잉글리시까지 7명의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 10위 내 선수는 3위 콜린 모리카와, 4위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한별(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 원)'에서 우승했다. 김한별은 25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14점을 얻었다. 4라운드 합계 58점으로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감점, 더블보기 이상 3점 감점 등으로 점수 합계를 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이 대회서 연장 끝에 패했던 김한별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번째 정상이다. 김한별은 우승 후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둬 올해 주위의 기대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우승이 좀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 승승장구하고 항상 자만하지 않으며 꾸준하게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별은 "3라운드가 끝난 뒤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플레이하다 보니 중압감이 들었다"며 "마음 속으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여러 면에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호주 교포 이민지(25)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한국의 이정은6(25)을 연장전 첫 홀에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해 보기를 한 이정은6를 이겼다. 이정은6에 7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지는 7타를 줄였고, 버디와 보기를 5개씩 한 이정은6와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이민지는 두 번째 샷한 볼을 홀 3m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67만5천 달러(약 7억7천만 원)다. 이정은6는 두 번째 샷한 볼이 물에 빠져 결국 보기를 했다. 이민지는 이번이 L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이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처음 거둔 우승이다. 2019년 휴젤-에어 프레미야 LA오픈 제패 이후 2년 만에 우승한 이민지는 도쿄 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이민지는 도쿄 올림픽에 호주 대표로 출전한다. 남동생 이민
[인터뷰] “지루한 똑딱이는 이제 그만” 첫날부터 드라이버 풀스윙 가르치는 KPGA 조무형 프로 조무형(55) 프로는 남다르다. 그의 인생도 그렇고 골프 레슨도 그렇다. 잘 나가던 은행원으로 서울 명동에서 근무하던 그는 어느 날 직장을 그만뒀다. 10년간의 은행원 생활을 접은 것이다. 그러고는 골프 프로가 됐다. 골프가 좋고 남을 가르치는 게 좋았기 때문이다. 골프 프로가 된 그는 레슨도 여느 프로와는 다르게 한다. 대개 골프를 처음 배우러 연습장에 가면 ‘똑딱이(?)’부터 가르친다. 7번 아이언을 잡고 골프채를 시계추처럼 좌우로 천천히 흔들며 스윙의 감을 익히는 연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똑딱이 연습에 지루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는 이런 연습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첫날부터 드라이버 풀스윙을 가르친다. 파격적이다. 그는 그렇게 골프 레슨에서도 독특한 길을 걷고 있다. 취재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일부 사진 조무형 프로 제공 스윙 진도를 좀 더 빨리 내고 쉽게 가르쳐서 골프에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 그의 레슨 철학이다. 조무형 프로가 골프 입문 첫날부터 드라이버 풀 스윙을 가르치는 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다. “스윙 진도를 좀 더 빨리 내고 쉽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있는 'SKY72GC'와 인천국제공항공사 간 ‘협의 의무 확인의 소송’과 ‘부동산 인도 소송’ 1심에서 공항공사가 모두 승소했다. 인천지방법원 제1-1 행정부(양지정 부장판사)는 22일 인천공항공사가 토지를 임대받아 골프장을 운영 중인 SKY72 골프장을 상대로 낸 토지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또 SKY72 골프장이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협의 의무 확인 소송’에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SKY72가 계약 종료 이후에도 골프장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토지 반환과 소유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SKY72는 공항공사를 상대로 골프장과 관련한 계약의 갱신권과 지상물 매수 청구권 등 민법상 권리를 주장하며 맞섰다. 골프장 부지에서 진행될 제5활주로 등의 건설이 당초 계획보다 연기된 만큼, 관련 협약의 변경에 대해서도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며 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SKY72는 2002년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부지를 임대받아 골프장을 지었다. 지난해 말 임대 기간이 만료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SKY72가 건설한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의 시설물을 KMH신라레저
최저임금, 인상만이 능사(能事)는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에 주목하자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박준식)가 근로자의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8,720원보다 440원(5%)이 올랐다. 고용노동부장관이 오는 8월 5일까지 이를 고시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결정 과정은 올해도 순탄치 않았다. 근로자위원측과 사용자위원측의 의견 차가 컸기 때문이다. 양측의 의견 차는 당연하다. 한쪽은 더 받고 싶어하고 한쪽은 덜 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 둘 간의 의견 차를 좁혀 합의점을 찾아내는 게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이자 존재 목적이다. 그런데 최저임금이 결정되자 노사 양측이 모두 반발하고 있다. 노측은 원하는만큼 인상하지 못했다고, 사측은 자신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인상폭이 컸다고 불만이다. 문제는 최저임금이 오른다고 해서 근로자들에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근로자를 위해 최저임금을 올렸더니 오히려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逆說)’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다 그런 이유에서다. ‘최저임금제’는 국가가 노사 간의 임금결정 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
[경제특별기획]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시대, 언제 오나 -한국은행 20일 참여기업 확정하고 8월부터 모의실험, 연말까지 마칠 계획 -각국 중앙은행 CBDC 도입 여부와 장단점 검토 중, 도입 시기와 형태 각각 다를 것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화제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흔히 돈이라고 하면 화폐 즉, 지폐와 동전을 떠올린다. 이는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올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광풍이 몰아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CBD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월 11일 한은 창립 71주년 기념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CBDC 도입 필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CBDC 모의실험에 착수해 기능과 활용성을 차질 없이 테스트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CBDC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난달 20일 CBDC 모의실험에 함께 할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8월부터 모의실험에 나선다. 한은은 연말까지 ‘공공 클라우드’ 가상공간에서 참여 기업과 함께 CBDC 발행, 유통, 환수, 폐기
[특별기획시리즈]-(25)골프란 무엇인가...'러프에선 OK가 없다' -초보자를 위한 골프지침서 (편집자 주) 2019년 4월 8일부터 '특별기획시리즈-골프란 무엇인가?...러프에선 OK가 없다'를 연재합니다. 이 기획시리즈는 월간 골프 전문 매거진 'GOLFguide'에서 2016년 7월호부터 장기 연재되고 있는 기사입니다. 매월 원고량이 일정하지는 않지만 10쪽에서 20쪽까지 분량이 많습니다. 때문에 매월 실린 분량을 그대로 올리기엔 너무 많아 4쪽 안팎씩 나눠서 매주 2회 혹은 3회 정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의상 이 기사는 책에 실린 pdf 파일을 jpg파일로 고쳐 올립니다. 본 기사의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시리즈는 골프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나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는 분들이 골프를 조금이라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첫 연재가 시작된 이후 골프용어와 골프룰이 일부 개정돼 내용이 조금 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골프 전문가가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가 쓴 글이라는 점을 전제하시고 너그럽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특별기획시리즈’로 검색하시면 처음부터 혹은 필요한 부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