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파3홀에서 13타' 웬만한 아마추어 골퍼도 치기 힘든 스코어를 세계적인 선수, 김시우(26)가 기록했다. 김시우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데큐플 보기(+10)라는 희귀한 기록을 남겼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3번홀(파3)에서만 10오버파를 기록했다. 물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형 그린인 이 홀에서 김시우는 티 샷한 볼이 그린에 못 미쳐 물에 빠졌고 1벌타 후 드롭 존에서 친 볼을 4번이나 더 물에 빠뜨렸다. 결국 김시우는 11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번의 퍼트 끝에 홀아웃했다. 파3홀 13타는 PGA 투어가 통계를 낸 시점인 1983년 이후 일반 대회의 파3홀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다. 김시우는 막판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 8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합계 13오버파 293타로 최하위인 65위에 머물렀다. 이후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2타를 줄였던 김시우로선 11번 홀 악몽이 뼈아프게 남았다. 김시우의 동반 플레이어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됐다. 7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김세영(28)과 고진영(26)이 각각 3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김효주(26)와 박인비(33)는 이날 각각 4언더파와 2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와 5언더파로 공동 15위와 공동 2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친 미국의 넬리 코다, 은메달은 일본의 이나미 모네, 동메달은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각각 차지했다. 이나미 모네와 리디아 고는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로 연장전 끝에 이나미 모네가 리디아 고를 꺾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팀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7언더파 206타(공동 10위)였으나, 이날 두 차례 연속 버디에 성공하는 등 전반 9홀에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버디 2개, 보기 1개를 해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끝냈다. 김세영과 함께 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는 일단 4라운드까지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태풍이나 폭우 등 악천후 땐 3라운드로 끝날 수도 있다. 골프 경기를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올림픽 여자골프 경기를 일단 18홀 4라운드 총 72홀 경기를 진행키로 했다. IGF는 5일 3라운드 티타임과 조편성을 발표하면서 1, 2라운드와 달리 1번홀과 10번홀, 두 곳에서 출발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1, 2라운드는 모든 선수가 1번홀에서 출발했으나 3라운드부터는 두 홀에서 동시에 출발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IGF는 6일 3라운드는 오전 7시부터 9시 23분까지, 7일 최종 4라운드는 한 시간 앞당긴 오전 6시반부터 8시 23분까지 나눠 출발시키기로 했다. 7일까지 72홀을 모두 마치지 못할 경우 8일에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그날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태풍 영향으로 7일 경기를 다 하지 못하고, 8일에도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끝나게 된다. 이날 발표된 3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공동 24위 박인비(3언더파 139타)는 체코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여자골프 한국대표단의 앞길에 빨간불이 켜졌다.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에서 열린 여자골프 둘째날 2라운드 결과 고진영(26)이 선두 미국의 넬리 코다(-13)에 6타 뒤진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선두 13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선두 넬리 코다에 6타 뒤졌다. 김세영(28)과 김효주(26)는 이날 각각 3타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반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는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24위에 그쳤다. 선두인 넬리 코다는 이날 전반에 버디 4개, 이글 1개로 6타를 줄였고 후반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는 등 이날만 9타를 줄였다. 넬리 코다는 5~9번홀까지 버디-이글-3연속 버디의 맹타를 휘둘렀다. 코다는 후반 12~14, 16, 17번홀에서 버디를 했으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했다. 코다는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인도의 아디티 아속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덴마크의 크리
[인터뷰] 아시아인 최초 ‘브랜틀리 스콧상’ 수상한 국내 남성 발기부전 치료의 개척자이자 산 역사 최형기 박사 최형기(76) 박사. 그는 우리나라 남성 발기부전 치료의 개척자이자 산 역사다. 발기부전이란 용어도 생소하던 1983년부터 지금까지 38년간 발기부전 치료에 전념해 온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1천여 명이 넘는 발기부전 환자들을 수술해 그들에게 새 삶을 열어준 주인공이다. 발기부전 환자가 수술을 받으면 완전히 새로운 청춘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들에게 최 박사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그 공로로 2013년 아시아인 최초로 ‘브랜틀리 스콧(Brantley Scott)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 비뇨기학회의 발기부전 분야 최고상으로 3조각 보형물을 발명해 발기부전 수술의 원조가 된 브랜틀리 스콧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발기부전 분야 세계 최고 영예의 상이다. 골프로 치면 골프선수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입성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최 박사는 1984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재직할 때 국내 최초로 ‘성기능 장애 클리닉’을 개설했고 수술적 성치료를 통해 국내 성의학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가 성치료 체험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1~2022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48개 대회가 열린다. 45개 정규 대회와 3개 플레이오프다. '더 CJ컵'은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일정은 줄었다. PGA 투어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1~2022 시즌 일정에 따르면 다음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이 개막전으로 열리고,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열린 뒤에 10월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펼쳐진다. 시즌 최종전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내년 8월 25~28일)이다. 특히 10월 14~17일 예정된 더CJ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에서 열린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릭 골프장에서 열렸던 대회는 올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한국에서의 개최가 어려워지자 올해도 미국에서 열리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조조 챔피언십은 올해 다시 일본에서 10월 2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WGC 시리즈는 4개에서 2개로 줄었다. 워크데이 챔피언십이 없어지고,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플레이오프 대회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0도쿄올림픽' 여자골프 한국대표팀의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가 첫날 1라운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 6천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렸다. 선두(5언더파)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2타 차다. 2016 리우올림픽 챔피언 박인비도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공동 7위로 마쳤다. 이날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고진영은 12번 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었으나 13번 홀(파4)부터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후반에 정신을 차리고 독기로 쳐서 잘 마무리했다. 남은 사흘 동안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과 한조에서 경기했다. 박인비는 2번(파4), 5번(파5), 6번 홀(파4)에서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이하 더 CJ컵)'이 올해도 미국 본토에서 열린다. CJ 그룹은 "올해 더 CJ컵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더 서밋 클럽 (The Summit Club)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대회는 라스베가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열린 바 있다. 더 서밋 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설계자 톰 파지오의 설계로 2017년에 개장한 신설 코스이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콜린 모리카와의 홈코스로도 유명하다. 아직 이 코스에서는 정식 투어 대회가 개최된 적이 없다. 한마디로 사막 내 숨겨진 진주라는 평가를 받는 골프장이다. 올해 더 CJ컵을 통해 글로벌 골프 팬들에게 다채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그룹은 심각해진 국내의 코로나19 상황 및 자가격리 방역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안전한 대회 개최’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개최지를 결정했다. PGA 투어의 타이 보타우 국제 사업 부사장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CJ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 동안 CJ그룹은 짧은 시간에 더 CJ 컵을 PGA TOUR 최고 대회 중 하나로 만들었고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내 스크린골프 산업의 국가 경제 기여효과(직/간접적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6조 1,880억 원(생산 유발 11조 216억원, 부가가치 유발 5조 1,664억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과 8만 3,666명의 취업 유발을 발생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스크린골프 산업(본원 산업) 자체의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유발 4조 1,615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490억 원, 취업 유발 3만 1,067명)와 ▲1차 파급산업(골프 산업 : 필드골프장, 골프연습장, 골프용품업)의경제적 파급 효과 중 스크린골프가 기여한 효과(생산 유발 6조 3,770억 원, 부가가치 유발 2조 9,289억 원, 취업 유발 4만 9,138명) ▲2차 파급산업(골프 관광 일반음식점, 숙박 서비스, 관광 산업)의경제적 파급 효과 중 스크린골프가 기여한 효과(생산 유발 4,831억 원, 부가가치유발 1,885억 원, 취업 유발 3,461명)를 합산해 추정된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학장 장경로) 스포츠경영 연구팀이 국내 스크린골프의 산업, 시장, 사회문화적 가치와 골프 대중화에 대한 실질적기여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스크린골프 및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0도쿄올림픽' 남자골프에 한국 대표로 나섰던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각각 공동 22위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성재가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4라운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이타마/연합뉴스 임성재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26)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2위였다. 임성재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올림픽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 풀려서 속상하다. 다음 올림픽에는 제가 이번 경험을 살려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 2라운드에는 메달권인 3위만 바라보고 쳐서 내 플레이를 하나도 못 했다. 2라운드 이후 순위가 너무 내려가서 마음을 비우고 ‘버디나 많이 쳐보자’ 하고 생각하니까 또 잘 됐다”면서 “그래서 다음에는 올림픽에 다시 나오면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여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