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 윤종선 | 속궁합은 사실 사주 오행을 따져 두 사람의 합을 보는 것이다. 반면 최근에는 대체로 ‘잠자리’에서의 만족도를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연 속궁합이란 게 육체적인 관계만을 말하는 것일까. 남녀가 사귀거나 결혼할 예정이라면 궁합을 본다. 궁합은 ‘서로 어울림’을 예측하는 것이다. 궁합(宮合)이라는 단어는 자궁을 뜻하는 궁(宮)과 ‘합치다’의 합(合)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남녀 간의 궁합만 있는 건 아니다. ‘당구장에선 짜장면, 유치장에선 설렁탕’이라던 한 영화 대사처럼 ‘복날에는 삼계탕’, ‘파전에는 막걸리’, ‘이사는 손 없는 날’처럼 음식 궁합, 날짜 궁합, 약 궁합 등도 있다. 어쨌든 뭐든 궁합이 맞아야 제맛이 난다. 그렇게 생각하면 남녀 간의 궁합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요소긴 하다. 잠자리=속궁합 남녀 사이의 궁합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겉궁합과 속궁합인데, 일반적으로 궁합이라고 하면 사실 속궁합을 칭하거나 의미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속궁합은 본래 사주 오행을 따져서 합을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무엇이든 시대가 변하면 그 의미도 달라지기 마련. 궁합도 그랬다. 요샛말로 겉궁합은 ‘성격과 외모, 생활습관’을 일컫는다
WRITER 조민근 | 골프 전체에서 그립은 골프클럽과 신체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부분이며 동시에 임팩트 때 스윙 스피드와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자! 겨울 동안 추워서 라운드를 못 나가겠다면 기본기인 그립을 점검해보자. 나도 모르는 새 스윙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1. 올바른 그립법은? 처음 레슨받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 가장 먼저 그립을 배우게 된다. 그립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과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골퍼가 완벽하게 그립을 잡는 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또 독학으로 그립을 잡다 보면 너무 편안한 그립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그립이 스윙의 50%’라는 격언처럼 그립이야말로 제대로 배우고, 한 번씩 점검해봐야 할 요소다. 그립은 골프클럽과 신체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부분이며 동시에 임팩트 때의 스윙 스피드와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그립 잡는 방법만 달라져도 스윙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정도다. 올바른 그립을 잡기 위해서는 왼손에 골프 그립이 닿는 부분의 위치가 중요하다. 대부분 왼손바닥의 생명선 위쪽이나 생명선보다 너무 아
WRITER 정순옥 | 치매는 시니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1위에 꼽힌다.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려 80여 가지가 넘는다.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법을 소개한다.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치매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7%로, 12분마다 한 명씩 새로운 치매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025년에는 무려 100만 명, 2043년에는 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0대 중반에 벌써 60대 중반이신데 2년 전부터 초로기 조발성 알츠하이머병으로 오시는 분이 계신다. 가족들이 모두 직장에 나가면 혼자 집주변을 배회하거나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하며 왔다 갔다 하다가 파출소에서 모시러 오면,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셨단다. 초기에는 본인의 이름, 주소, 고향, 직업도 잘 기억했는데 병이 진행되면서 금방 들었던 말도 곧 잊어버린다. 식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밥을 달라’며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초기에는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특히 오랜 기간 난청으로 인해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치매도 더 악화됐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2023시즌 KPGA 스릭슨투어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각각 5개 대회가 열려 총 20개 대회와 총상금 16억 8천만 원 규모로 치러진 지난 2023시즌 KPGA 스릭슨투어의 이슈와 각종 기록 등을 총정리해본다. “내년엔 코리안투어에서 1승” 송재일 대망의 ‘스릭슨 포인트’ 1위는 6개 대회 만에 시즌 3승을 올린 송재일(25, 스릭슨)이다. 2023시즌 ‘KPGA 스릭슨투어’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송재일은 올 시즌 15개 대회 출전해 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 8회를 기록하는 등 모든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64,822.5포인트로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랐다. 특히 ‘3회 대회’부터 출전한 송재일은 ‘4회 대회’, ‘5회 대회’, ‘8회 대회’까지 6개 대회 출전 만에 3승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였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시즌 3승은 2019년 박승(27, 삼호저축은행) 이후 약 4년 만이다. 송재일은 “2023시즌을 스릭슨 포인트 1위로 마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며 “2024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WRITER 이유진 | 얼리 익스텐션, 일명 배치기가 나오는 골퍼라면 코어를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실 코어는 골프 스윙 전반에 모두 관여하는 필수 요소라는 점. 코어를 단련하면서도 코어를 사용하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체어 운동법을 소개한다. 코어가 빠지면 스윙이 아니다? 백스윙할 때는 골반이 약간 전방으로 기울어지고(anterior tilt), 임팩트 때는 골반이 후방으로 기울어지면서(posterior tilt) 회전과 함께 코어가 활성화된다. 이때 등이 약간 둥글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만약 임팩트 때 코어의 힘이 부족하거나 고관절의 가동성이 부족해서 복부에 힘이 풀리고 상체가 일찍 들어 올려진다면, 일명 ‘배치기’인 ‘early extension’이 발생한다. 복부가 수축된 상태로 힘을 모아서 강하게 공을 치기 위해서는 코어의 힘이 필수적이다. ①양손으로 시트 옆면을 잡고, 두 발은 페달 위에 올린 상태로 등을 둥글게 만든다. ② 양손으로 시트를 누르고, 배를 천장으로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코어 힘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페달이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반동을 주거나 점프해서 페달을 띄우는 게 아님! ③ 배가 최대한 천천히 떨어진다/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PGA코리안투어 대상 시상식에는 특별한 상이 하나 있다. 코스 위 든든한 조력자인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이다. 지난 2022년에는 김비오 프로의 캐디 이순석 씨가 수상하면서 뭉클한 소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해, 매년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2023 시즌 ‘올해의 캐디상’은 박상현(40.동아제약)의 캐디 이동연(31)이 차지했다. 이동연은 2023년 24개 대회에서 박상현과 함께 모습을 보였으며 박상현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박상현이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오르는 데도 큰 기여를 했다. 이동연은 “캐디로서 상을 받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캐디 트로피를 받은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투어 현장에서 함께 노력하는 캐디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현 선수와 2020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3년이 지난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해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캐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좋은 취지의 상까지 마련해주신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테일러메이드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콜라보가 드디어 클럽까지 영역을 넓혔다. 유려한 디자인과 단조 못지않은 손맛으로 시장에 어필하는 P790이 주인공이다. 유니크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에 민감한 한국 골퍼만을 위해 공개되는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소개한다. 테일러메이드가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을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019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을 발매해오고 있다. 그간 골프 액세서리들로 구성되던 ‘메르세데스- 벤츠 컬렉션’이 이번에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P790과 콜라보하며 특히 겨울 시즌을 맞아 기변을 고려 중이던 골퍼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안팎으로 완벽한 헤드 설계 ‘P790 메르세데스-벤츠 에디션’은 P770 팬텀 아이언과 같은 블랙 마감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면서도 P790 아이언만의 특별한 내부 구조를 담았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안팎으로 완벽한 헤드 설계가 돋보이는 아이언’이라고 소개한다. 겉보기에 아름다우면서 볼을 더 멀리 똑바로 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번호별로 다른 헤드 내부 구조 설계는 이상적인 샷을 만든다. ‘P790 메르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KPGA코리안투어 2023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2023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오늘(27일, 수)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용산)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포토콜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를 비롯한 8명의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이 제네시스 GV80 쿠페 앞에서 각종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을 했다. 포토콜에 등장한 8명의 선수는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와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한 이정환(32.team속초아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3위를 기록한 박상현(40.동아제약) ▲시즌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4위에 오른 고군택(24.대보건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챔피언 김동민(25.NH농협은행)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재경(24.CJ)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에 위치한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등이다. 또한 선수들은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의 한 시즌 활약상을 담은 갤러리 존에서 캐디와 함께 백월에 사인을 진행하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남들이 가는 방향보다 나만의 방식을 택하는 건 언제나 주목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스포츠에 스타일을 입힌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츄쿠츄의 2023 FW 컬렉션에서 공개된 겨울 아이템 중 4가지를 골라봤다. Camo Hooded Zip-up 아우터로는 츄쿠츄 시그니처 카모 패턴의 후드 집업을 골랐다. 톤 다운된 레드 사이를 라이트 그레이가 누비며, 와일드한 기존의 카모보다는 세련된 활동성과 섹시함을 연출한다. 모노그램 무드의 로고 프린팅이 고급스럽고, 소매와 밑단의 골지 소재가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참고로 카모플라주는 츄쿠츄 김민주 대표의 최애 패턴이기도 하다. ‘여자가 입어도 예쁘고 섹시한 카모플라주’는 츄쿠츄의 지향점 중 하나. Fall Check V-Neck Vest 날이 추워질수록 아우터보다 받쳐입는 옷들로 패션 욕망을 해소하지 않나. 이럴 때 베스트는 늘 옳다. 츄쿠츄 폴 체크 브이넥 베스트는 FW에는 진리에 가까운 체크 패턴으로 시즌 무드를 연출한다. 브이넥 스타일이기에 이너와 레이어드 하는 맛도 쏠쏠하다. 스쿨룩을 연상케 하는 넥라인과 소매, 밑단의 라인 포인트와 와펜 장식은 클래시컬한 안정감
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국내 골프계는 물론 팬들도 아쉬움을 표하는 시기다. 지난 1~2년이 특히 그랬다. 한국이 주름잡던 LPGA 리더보드에서 태극기를 찾아보기는 어려워졌지만, 대신 아시아계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8명이 아시아 지역 출신이거나 아시아계다. 바야흐로 아시아 돌풍이 LPGA에 불어닥치고 있다. 5승 합작한 태극낭자들 LPGA투어 리더보드가 태극기로 수놓아지던 시절이 있었다. 박세리의 LPGA투어 진출 이후 매년 새로운 스타플레이어들이 나왔고,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매 시즌 10승 이상을 수확한 한국 여자골프가 최근에는 다소 빛을 잃은 모양새다. 실제로 LPGA투어 대회의 3, 4일 차 중계방송을 틀면 최소 톱 20위권에 10명 이상은 이름을 올리는 시기는 아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양희영의 시즌 최종전 우승을 포함해 2023시즌 총 5승을 만들었다. 고진영이 HSBC 월드챔피언십과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려 체면을 살렸고,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린 유해란이 2023시즌 LPGA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김효주가 어센던트 LPGA에서 우승을 보탰지만, 2019년 15승을 합작한 과거를 떠올리는 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