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엄연히 개인전이고, 국가 대항전은 아니다. 그럼에도 해외에서 뛰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하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2015년 처음 골프가이드 에디터가 됐을 당시에는 사실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몇 승을 합작했다는 소식이 참 이상하게 느껴졌다. 개인전인 골프에서 한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몇 승을 합작했다는 거 자체가 좀 어불성설 아닌가 그런 생각 말이다. 지금 와 돌이켜보면 호시절(?)이었다. 그때는 2주에 한 번 꼴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이 들려 왔던 때니 말이다. EDITOR 방제일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2024시즌 첫 승 소식이 올해도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다리던 한국 선수들의 첫 승 소식은 요원하다. 무엇보다 이제는 챔피언조나 우승권에서 경쟁하는 선수조차 눈에 띠게 줄었다는 점이 세월을 무상하게 한다. 2015년 2017년, 그리고 2019년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은 도합 15승이나 합작했다. LPGA 투어는 약 30개 내외의 대회가 열린다. 따라서 15승을 했다는 것은 거의 대회의 절반은 리더보드 최상단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대중골프장협회(회장 임기주·한맥CC 회장)가 20일 더케이 호텔 가야금홀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어 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15억 2,277만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2억 3,394만원이 늘어났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회원사의 지속적인 확대로 대중 골프장 권익보호를 위해 공동 노력하며, 골프장 경영 및 관리 효율성 향상 등 골프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경영인화 운영 활성화를 비롯해 골프산업 선진화를 위해 골프장 대표 및 경영지원팀장 연찬회를 신설했다. 특히, 골프산업의 발전을 위해 골프장 업무능률 향상 및 원가 절감 등 경영혁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골프장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골프장 지정 및 등록·취소 권한 지방이전' 등 국회에 계류중인 체시법 개정안에 대해 사안별로 협회 의견을 적극 주장하기로 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코스관리 업무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 DB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분석을 통해 활용할 예정이다. 골프장 내장객 추이를 확인하는 신규 작업으로 회원사의 내장객 현황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근 고물가로 인해 간편식 제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 지나치게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시장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 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과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이 2248.90㎎(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양반 진국 사골곰탕(1191.45㎎) △곰곰 사골곰탕(1189.7㎎) △비비고 사골곰탕(1179.45㎎) 순이었다. 반면 요리하다 사골육수는 89.45㎎(1일 영양성분 기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 증가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들기’를 뜻하는 ‘슬로우 에이징(Slow Aging)’이 화두로 떠올랐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이미 지난 해 7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대를 추월했고, 통계청 자료에서도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지금, 건강한 삶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에이지테크’(age-tech) 시장이 움트고 있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도 바로 ‘헬스케어’였다. 노년기에도 ‘잘 먹고, 잘 운동하고,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제품들이 CES에서 급부상하면서 ‘에이지테크’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맞춤푸드 프린팅으로 영양까지 완벽하게… 탑테이블 ‘잉크 골고루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뭔지 확인한 후 그에 맞는 적절한 음식을 제공받는 것도 중요하다. 탑테이블 ‘잉크’는 노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by 마스터카드 일시: 3월 7일~3월 11일 장소: 베이 힐 클럽 & 로지 총상금 $2,000,000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 힐 클럽은 선수들을 괴롭히는 워터해저드로 악명이 높다. 총 7개의 큰 워터해저드가 있어 거의 매 홀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여기에 103개의 벙커는 덤이다. 이 골프장의 소유주는 아널드 파머‘였’다. 1976년 파머는 베이 힐 클럽이 마음에 들어 인수했고, 2007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아놀드 파머의 이름을 내건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더불어 선수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대회로 많은 선수가 출전한다. 발스파 챔피언십 일시: 3월 21일~3월 25일 장소: 이니스브룩 리조트-코퍼헤드 총상금 $8,400,000 어느새 24년째 치러지고 있는 발스파 챔피언십은 PGA 투어 대회 중에서 가장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는 대회로 꼽힌다. 이 대회는 2000년 탬파베이 클래식으로 시작했다. 한동안 크라이슬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던 이 대회는 2014년부터 페인트 회사인 발스파가 메인 후원사로 나서면서 10년 넘게
블루베이 LPGA 일시: 3월 7일~3월 11일 장소: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GC 총상금: $2,200,000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열리지 않았던 블루베이 LPGA 대회가 올해 무려 4년 동안 개최된다. LPGA의 단골 투어코스 블루베이 GC는 겨울에도 평균 20℃로 골퍼에게 최적의 라운드 환경을 제공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지난 4년간은 코로나19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개최를 확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4년 만의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 이벤트 중에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할 수 있도록 필드 개방도 포함돼 있다. 애리조나 챔피언십 by JTBC 일시: 3월 28일~4월 1일 장소: 세빌 골프 & 컨트리클럽 총상금: $2,000,000 올해 신설된 ‘애리조나 챔피언십 by JTBC’가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빗 골프&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나흘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총상금 200만 달러(26억원)에 우승 상금 30만 달러(3억9,000만 원)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는 레전드 박세리가 주관하는 캘리포니아의 신설 대회에 이어 개최된다. EDITOR’s PICK 퍼힐 박세리 챔피언
편집자 주 누구에게나 위시리스트가 있다. 일명 ‘지름신’은 우리가 저축하거나 가만히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특히, 골프를 시작하면 뭐든 다 돈이다. 너무나 많은 장비와 각양각색의 패션 브랜드, 거기에 필드만 나가면 맨날 잃어버리는 공까지. 그래서 준비했다. 나만의 위시리스트를. 앞으로 이 페이지에선 골프와 관련해 가지고 싶었던, 혹은 소개하고 싶었던 모든 아이템과 브랜드를 소개해볼까 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골프 클럽을 꿈꾼다. 단종이 됐거나, 디자인이 달라졌거나,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등 현실적 이유로 대체품을 찾아 헤맨다. 물론 다 가진 이들도 있다. 오직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클럽을 직접 만든 이들도 있다. 이 글은 에디터 방이 꿈꾸는 나만의 버킷리스트 클럽에 대한 얘기다. EDITOR 방제일 결국은 ‘넣어야’ 끝난다 “방 기자야, 결국 중요한 퍼터대이. 드라이버 1타, 퍼터도 1타. 쓰리 퍼트하면 마, X 되는 기다.” 스크린골프장에서 나에게 골프를 알려주던 이의 말이다. 처음에는 흘려들었다. 그린에 나간 순간, 저 말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꼈다. 무엇보다 다른 구기 종목은 대부분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기는 방식이다. 골프는 다르다.
3월의 KLPGA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일시: 3월 15일~3월 17일 장소: 블루캐니언 총상금: $650,000 KLPGA 올 시즌 첫 창설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태국 푸껫에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 대회가 열리는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은 1991년 개장한 이후, 1994년과 1998년, 2007년 조니워커 클래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월드 골프 어워드에서 태국 베스트 코스로 뽑힌 곳이다. 총상금 65만 달러(약 8억6,000만 원) 규모로 열리는 이 대회를 통해 한국과 태국은 수교 66주년 기념과 더불어 스포츠 및 문화 교류의 관계 강화에 의의를 두고 있다. EDITOR’s PICK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일시: 3월 7일~3월 10일 장소: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 총상금: $1,100,000 2024시즌 한국여자골프투어(KLPGT)의 대장정의 첫 관문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다. 지난 2020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하늘길이 열린 올해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 KLPGA투어의 개막전이자 공동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
지금으로부터 92년 전인 1932년, 15세의 어린 소년이 경성골프클럽 군자리 코스를 찾아간다. 캐디 마스터인 조카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그는 조카로부터 캐디 마스터실 보조 역을 제안 받는다. 이게 그와 골프의 첫 인연이다. 골프장에 취직한 이 소년은 그 골프장 프로로부터 진짜 골프 클럽 1개를 선물 받은 후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운다. 그 클럽으로 수십만 번의 스윙을 한 소년은 불과 1년 만에 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이 소년의 이름은 ‘연덕춘’이다. EDITOR 방제일 자료 한국프로골프 40년사 발췌 아직까지 어둠의 일제강점기던 1916년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 뚝섬에서 2남 3녀 중 2남으로 한 아이가 태어난다. 아이의 아버지인 연군학 씨는 아이의 이름을 ‘덕춘’으로 짓는다. 농사를 짓던 연 씨 가족은 뚝섬에 홍수가 나, 화양리로 이사를 한다. 이것이 그의 둘째 아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을지 그는 알았을까? 연덕춘은 1930년에 개장한 경성 CC 군자리 코ㅅ 인근에 살았다. 이로 인해 초등학교(당시 소학교) 시절부터 ‘골프’라는 스포츠를 쉽게 접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경성 CC 캐디 마스터로 일했던 조카 김종석을 만나러 갔
나이키가 칼을 빼 들었다. 첫 번째 타깃은 제이슨 데이와의 결별이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설마 우즈와의 계약도? 의심 반, 농담 반의 얘기였다. 데이와 스폰서십 계약을 끝낸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나이키는 우즈와의 27년간의 동거에 마침표를 찍었다. EDITOR 방제일 나이키 로고가 선명하게 보이며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던 ‘더 샷’은 마치 나이키와 우즈의 관계를 말해주는 듯 골프 팬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나이키 골프 하면 우즈, 우즈 하면 나이키골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둘이 지난 27년간 함께했던 동거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나이키가 전속 광고 계약을 더는 이어가지 않으며 2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둘의 결별을 가장 먼저 알린 건 타이거 우즈다. 한국시간으로는 지난 1월 10일이었다. 우즈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갑자기 올리며 해당 문구를 올렸다 “27년 전 운 좋게도 세계에서 가장 상징성 있는 브랜드와 협업하기 시작했다. 그 후의 날들은 너무 많은 놀라운 순간과 기억으로 가득해, 하나하나 나열하기 시작하면 영원히 끝을 내지 못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