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볼링장 시설 등 민간투자자 선정(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보성군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볼링장과 여가 체육시설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부채납 후 무상으로 운영하기로 하며 군민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번 민간투자자 선정은 보성군이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군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혜담 주식회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보성군은 지난 28일, 보성읍에 건립 중인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볼링장 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자로 혜담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군은 시설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운영비 등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보성군은 2023년 5월부터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12차례에 걸쳐 사업자를 모집한 끝에 혜담 주식회사를 응모자로 받아들였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시공 계획, 사업 관리, 운영 계획, 공익성 등 여러 항목에서 혜담 주식회사를 적합한 사업자로 선정했다.
#볼링장 및 부대시설 기부채납 후 무상 운영
혜담 주식회사는 보성군과 협약을 체결한 뒤, 2025년 8월까지 14레인 규모의 볼링장과 부속 휴게실, 롤러 장비 대여점 및 매점 등을 설치하고, 해당 시설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보성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채납된 시설은 일정 기간 동안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 혜담 주식회사가 운영을 맡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성군은 시설 구축과 운영에 드는 재정적 부담을 덜고, 군민들에게 질 높은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군민 여가생활의 새로운 전환점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민간투자자 선정으로 군민들의 여가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볼링장, 롤러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들이 군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특히 저녁과 주말에 새로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군의 재정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며 민간투자자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의 기대되는 미래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6,080㎡ 규모로 건설된다. 이 복합시설에는 14레인 규모의 볼링장 외에도 롤러장,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소공연장, 군의회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 드림스타트센터 등도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223대의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시가지의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