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전남의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가 참여해 총 1천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49개국의 한인 경제인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다양한 전시·수출 상담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전남 지역의 농수산식품 8개 사와 공산품 7개 사가 참가해 205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난방기, 화장품, 해조류, 유자차 등 다양한 품목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여 기업들은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회 한 달 전부터 잠재 구매자에게 샘플을 제공하며 사전 매칭 절차를 강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돌라이프는 난방기 제품으로 500만 달러, ㈜지너스인터네셔널은 클렌징밤으로 15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은 유자차로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오징어 스낵, 전복, 컬러 우드칩 등 다양한 제품이 출품되어 유럽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2025년 수출 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국제적 불확실성과 물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인 경제인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K-푸드와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활용해 전남 제품의 수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